[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삼화 홍도마을 주민들이 개량종에 밀려 관심을 받지 못하던 토종 복숭아인 개복숭아를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해시 삼화 홍도마을 주민들이 개복숭아로 청을 담그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3.06.30 onemoregive@newspim.com |
삼색삼화마을관리협동조합은 이를 위해 지난 29일 삼화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삼화동번영회, ㈜삼화, 쌍용C&E 동해공장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무릉천 둑방길 1.5㎞ 일대에서 채취한 개복숭아로 청(엑기스)을 담아 지역특산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홍도마을 주민들은 지난 2012년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무릉천 일대 1.5㎞에 복숭아나무 1500주를 심어 11년째 복사꽃의 화색과 향기가 가득한 꽃길 및 수국공원을 조성해 무릉도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최은하 이사장은 "개복숭아는 기침, 감기, 천식 등에 효능이 있고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마을에서 10여 년을 가꾸어온 개복숭아로 엑기스를 만들어 지역 특산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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