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학 모집시 학과·학부 경계 기준 사라진다…1학년부터 전과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
대학 '칸막이' 구조 타파, 신산업 분야 융합인재 양성 추진
온라인 학위 과정, '모든 분야'에 허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르면 내년부터 학과·학부를 두지 않고 운영되는 대학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철학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하는 학과 신설이나 자유전공 운영 등 새로운 형태의 대학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의 학과·학부 신설과 폐지도 현재보다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의 전공선택권도 대폭 확대된다. 1학년 학생의 전과 및 신설 전공으로의 전과가 가능해져 진로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29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40여 일간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6.27 leehs@newspim.com

전통적으로 대학이 학과 또는 학부 체제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운영돼 왔다. 또 시행령으로 여러 기준이 학과·학부를 원칙으로 규정돼 다른 형태로 유연한 학사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해당 규정이 다양한 형태의 실험을 제약하는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같은 '칸막이' 구조로는 신산업 분야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학과·학부를 바탕으로 한 대학 내 조직 원칙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학과·학부 중심의 통계관리 시스템도 바뀔 예정이다. 학과 중심의 학술학위 기준도 폐지된다.

대학생의 전과 기준도 완화해 전공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1학년 학생은 전과가 원천 배제되고, 2학년 이상 재학생은 첨단학과·융복합 학과 등 신설학과로의 전과가 제한됐다.

하지만 앞으로 1학년 학생도 전과 및 신설 학과로의 전과를 허용해 진로변경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길을 터주기로 했다. 학과 편제가 완성되기 전까지 제한됐던 전과 기준도 '신설 즉시'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 개설도 '모든 분야'에서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대학에 온라인 강의 노하우가 축적됐지만, 여전히 학위과정은 교육부 승인이 필요했다. 모든 분야에 온라인 학위과정이 허용되고, 교육부의 사전승인도 폐지되면서 자유롭게 해당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대학의 개선 요구가 많았던 '학교 밖 이동수업'과 협동수업은 기존 사전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편법 학습장 운영을 방지하기 위한 요건을 도입했다. 예를들어 영화학과의 경우 기존에는 멀티플렉스와 같은 외부 공간에서 수업을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산업체·연구기관 등의 시설·장비·인력 등 활용이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과 협약을 통한 학교 밖 수업이 허용된다. 이 경우 학점 인정 범위는 졸업학점의 4분의 1로 제한해 편법 운영을 방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산업체위탁교육이 석·박사 과정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산업체위탁 교육이 학사까지만 운영돼 산업체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운영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전문대학 학위심화과정의 입학자격 중 재직경력 요건이 기존 1년에서 9개월 이상으로 완화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고, 대학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담대하게 혁신할 수 있도록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하게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