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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다양한 기후재난에 만반의 준비 필요…기상청이 척후병 역할"

기사입력 : 2023년06월23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6월23일 10:00

기상청 찾아 방재기상대책 보고 받아
관계부처 등 각 기관들에 총력 대응 지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지구온난화 추세와 더불어 올여름 엘니뇨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폭염, 폭우, 홍수, 태풍 등 다양한 기후재난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정확하게 기후재난을 알리는 척후병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찾아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여름철 기상예보 및 기후예측, 기상청의 재난문자 시스템 등 방재기상대책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0 yooksa@newspim.com

특히 한 총리는 "이번 달(16일)부터 기상청이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게 돼 집중호우 시 사고 발생으로부터 20분 정도 추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실제 상황에서 시행착오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한 총리는 서울 관악구,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로 이어지는 도림천 일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동작구 도림천 주변에 위치한 저지대 주택가를 방문했다. 

도림천에서는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며 하천 산책로에서 고립, 급류 휩쓸림 사고가 일어나거나, 범람으로 인한 반지하주택 침수 등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한 총리는 하천 제방 복구현장, 반지하주택 물막이판 설치상태, 빗물받이 관리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면서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면서 "돌발적 폭우 발생 시 하천 산책로에서의 고립, 급류 휩쓸림 사고에 대비해 출입통제를 확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반지하주택 물막이판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우기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설치하고, 위험상황에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 정확하게 설치됐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평소 주민들에게 사용방법을 적극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빗물받이를 이미 준설했다고 하더라도 인근 주민・상인들이 덮개를 씌우거나 쓰레기를 투기해 막히는 일이 빈번한 만큼 반복해서 확인하고 청소함은 물론 주민・상인들에게도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위험상황 예측 및 신속 전파 ▲침수방지시설 설치 ▲주민 대피체계 구축 ▲재해취약주택 거주자 주거 상향 등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한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과 연계를 통해 마련한 여러 침수방지 및 주민대피 대책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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