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2보] 북한, 탄도미사일 2발 발사…"연합 화력훈련 대응" 반발 후 도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대통령 주관, 한미군 격멸훈련 진행
북한 국방성 대변인, '강경 경고' 발표
저녁7시25분~37분 단거리 동해상 쏴
780km 비행 '이스칸데르' KN-23 추정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15일 저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저녁 7시 25분부터 37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이에 대한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 한미 정보 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합참이 밝힌 비행거리 780여km와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최고고도 50㎞로 판단했을 때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으로 추정된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지난 3월 19일 쏜 KN-23의 비행거리는 800km, 최고고도는 50km였다"면서 "최고고도와 비행거리만 볼때 KN-23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행시간과 함께 세부적인 비행 궤적이 나와야만 북한이 어떤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이날 저녁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관한 한미 연합 화력격멸훈련에 대해 국방성 대변인의 '계속되는 적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에 강경한 경고 입장 발표'를 한 직후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북한은 "남조선 주둔 미군과 괴뢰군은 각종 공격용 무장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우리 국가를 겨냥한 '연합 합동 화력격멸훈련'이라는 것을 벌려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훈련은 지난 5월 25일과 6월 2일, 7일, 12일에 이어 오늘까지 무려 5차례나 감행됐다"면서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우리 군대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야기시키는 괴뢰군 당국의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우리 무력은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시위성 행동과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지 63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지난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실패한 지 15일 만에 한미 연합 합동화력 격멸훈련을 핑계 삼아 무력시위에 다시 나섰다.

국군 최고 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한미군의 '2023 연합 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직접 주관했다.

이번 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국가급으로 열렸으며, 건군 75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끝난 후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의 압도적 위용과 첨단 전력을 보니 국군통수권자로서 매우 든든하고 흡족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의 최신예 공군 F-35A 전투기와 육군 K-9 자주포를 비롯해 미군 측의 F-16 주력 전투기와 그레이 이글 무인기 등 첨단 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했다.

한미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과 공격 격퇴, 반격 작전 순으로 훈련을 실전적으로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훈련 상황을 보고받았다.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과 미 8군사령관, 미 국방부 정책차관 등이 대거 참석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초대형 방사포(KN-25) 1발 ▲2월 18일 ICBM 화성-15형 1발 ▲2월 20일 KN-25 2발 ▲2월 23일 핵탄두 탑재 가능 주장 전략순항미사일 4발 ▲3월 9일 KN-23 파생형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 ▲3월 12일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 2발을 첫 발사했다.

또 북한은 ▲3월 14일 KN-23 추정 2발 ▲3월 16일 신형 ICBM 화성-17형 1발 ▲3월 19일 전술핵 탑재 가능 주장 KN-23 1발 공중폭발 '핵반격' 전술훈련 ▲3월 2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4발 ▲3월 21~23일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1'·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 '화살-2' 시험발사를 했다.  

이어 북한은 ▲3월 25~27일 '해일-1' 기폭시험 ▲3월 27일 KN-23 추정 2발 ▲4월 4~7일 '해일-2' 기폭시험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등 이번까지 모두 16차례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은 ICBM 3기를 포함해 이번까지 8차례에 걸쳐 발사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