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종합정비계획..."체계적 보존과 육성"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도내에서 처음 건립된 감곡성당( 감곡면 성당길 10)의 국가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은 감곡성당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 계획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음성 감곡성당. [사진 = 음성군] 2023.06.15 baek3413@newspim.com |
역사적 의의가 크다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감곡성당에 대한 고증과 기초 자료 현황 조사, 보존·정비·활용 방안 등을 통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음성 감곡성당은 1930년대에 고딕 양식으로 건축됐다.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8호, 2006년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으로 지정됐다.
길이 40m, 넓이 15m, 종탑 높이 36.5m의 고딕식 건축물은 명동성당의 축소판 같은 인상을준다.
내부의 천장은 원형돔이며, 중앙제대와 옆면에 4개의 소제대 가 있다.
내부 정면 위에 모셔진 성모상에는 6.25 전쟁 중에 생긴 7발의 총탄 자국이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 의의가 크다.
군은 이번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성당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밝히고 성당과 그 주변의 환경변화를 반영한 올바른 활용계획 마련해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감곡성당은 천주교 신자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의미 있는 근대 문화유산이다"며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감곡성장을 체계적으로 발굴·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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