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내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맥주와 닭강정 파티가 열린다.
인천시는 관광 활성화를 15일 오후 4시부터 인천항 내 상상플랫폼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883 인천맥강파티' 포스터 [포스터=인천시] |
'1883 인천맥강파티'는 인천항 개항해인 1883년, 맥주와 인천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닭강정에서 한 글자씩을 골라 정해졌다.
축제가 열리는 상상플랫폼은 인천항 폐곡물 창고를 리모델링 한 복합문화시설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홍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에서 1박 이상 머물며 맥강파티에 참석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3명당 닭강정 1마리와 맥주 3캔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정보 제공과 한지공예 체험, 플리마켓 등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2016년 월미도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4500명이 참석한 '치맥파티'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동남아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여기에는 인천의 여행사와 호텔·리조트 등 20여개 관련 업체도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에 동참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역사와 대표 먹거리를 통해 그동안 침체된 지역 관광업계가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