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금산군이 구제역‧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철통 방역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산군에는 아직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은 11건으로 발생지역 및 인접 7개 시군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지정됐다. AI 75건, 아프리카돼지열병 409건(양돈농가 8건, 야생맷돼지 401건)이 발생했다.
군은 구제역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상황실 근무 24시간 비상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금산군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하는 축산관련차량 거점 소독장소는 올해 5월부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공휴일 포함 16시간 2교대로 운영 중이다.
또 소‧양돈 농가 전담공무원제를 통해 농가를 매일 예찰하며 소독 지도‧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금산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매일 전 농가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축산농가 생석회 벨트 구축 및 축사 매일 청소를 시행하며 소독약품, 살충제, 구서제 등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소, 돼지, 염소 등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했으며 소 사육 농가 전담관을 운영해 긴급일제접종 및 소독 지도‧점검도 시행했다.
AI 방역을 위해서는 전국 가금농장 및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등 일제검사 및 임상예찰에 나섰고 동절기 대비 가금농가 일제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며 가금농가 전담관을 지정해 농가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비해서는 내‧외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방조방충망, 물품반입시설, 축산폐기물 관리시설 등 방역시설을 설치했고 양돈농장 방문 차량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실시 행정명령과 추가 방역기준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소독의 날을 운영하며 소독, 구서‧구충을 시행하고 축산농가 방문 자제 및 모임‧행사 금지도 알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가축전염병 0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행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