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기밀 유출' 등 37개 혐의 트럼프 공소장 공개..."핵 계획 등 불법 보유"

기사입력 : 2023년06월10일 04:52

최종수정 : 2023년06월12일 07:12

美 법무부 공소장 전격 공개
첫 재판 심리는 13일...트럼프 출석 전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퇴임하면서 기밀문서를 불법적으로 유출하거나 관련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 총 37개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검찰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같은 혐의 내용을 담은 49쪽의 공소장을 전격 공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 해제되지 않은 국방 관련 문서 등을 의도적으로 보유하는 등 총 37건의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적용된 혐의는 고의적인 국방 정보 보유 31건을 비롯해 사법 방해 음모, 문서 기록 등 제출 거부와 부정 은폐, 은닉 모의, 허위 진술 등 총 37건이다.  

공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핵 프로그램, 미국및 동맹국을 겨냥한 군사적 공격에 대한 잠재적 취약성, 적국에 대한 공격 대응 계획 등이 포함된 기밀 문서들을 불법적으로 보관해왔다고 적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이들 기밀 문건들은 중앙정보국(CIA)나 국가안보국(NSA),국무부, 국방부 등 미국 정부의 주요 기관들이 작성한 것들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플로리다주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로 가져간 기밀 문서에는 미국의 핵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국및 외국들의 국방 및 무기 능력에 대한 민감 정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밖에 트럼프가 지난 2021년 7월 뉴저지주 배드민스터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기밀이 해제되지 않은 이란에 대한 공격 관련 문서 등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주었음을 인정하는 녹취록도 증거물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이밖에 자신의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 직원들에게도 민감한 기밀 문서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오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으로 출석할 예정이며, 첫 법정 심리는 트럼프 재임시 임명한 에일린 캐넌 판사가 담당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연방법 위반으로 기소된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최초다.

한편 트럼프는 뉴욕주에서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을 대기 위해 사업 문건을 조작한 의혹 등 총 34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