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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첨단인재 양성하겠다는 정부…4대 과기원 입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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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2024학년도 총 870명 모집
허수지원 적고 합격 후 이탈자 적은 분위기 파악 중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이공계 중심 대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공계 특화 기관인 과학기술원은 특별법에 설립된 대학들로 일반 대학의 수시나 정시전형 지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심화 학습에 대한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라면 진학을 고려해볼 만한 과학기술원에 대한 신입생 선발 전형을 10일 입시전문기관과 함께 알아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에 국정 운영 비전을 담은 3D 미디어 아트가 송출되고 있다. 영상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KF21 전투기, 수출 컨테이너 선박, 전기차, 반도체, 원전 등이 담겼다. 또 '대한민국이 다시 날아오릅니다', '새로운 국민의 나라' 등 키워드와 함께 우주와 하늘과 바다 등을 소재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이 소개됐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명찰을 단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도 등장한다. 2023.05.09 yooksa@newspim.com

우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24학년도에 총 870명(정원 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100명 포함, 외국인전형 제외) 내외의 학생을 모집한다. 학과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 후 1학년 말에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구조다.

수시모집으로 810명을 Early Admission과 Regular Admission으로 각각 구분해 선발한다. Early Admission은 창의도전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이, Regular Admission은 일반전형 및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으로 선별한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경우 특기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선발한다. 다만 전형 과정에서는 학과 선택 구분 없이 통합 평가할 방침이다. 전형은 창의도전전형으로 22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선발인원(410명 내외)이 전년 대비 220명이 감소한 규모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한 95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 55명 내외, 특기자전형 3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Early Admission인 창의도전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하며 10월 말 합격자를 조기 발표할 예정이다.

Regular Admission인 일반전형,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 시행 후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4:6으로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모든 전형에는 입학지원서 외에 자기소개서와 독서목록이 필수로 요구되며 교사추천서도 필요하다. 선택사항으로 교내활동, 학교장 승인을 받은 교외활동 등 지원자가 자기소개서에 기술한 내용을 증빙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제출하는 방침도 적용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24학년도에 230명 내외로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총 21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일반전형 150명 내외(반도체공학과 포함), 학교장추천전형 40명 내외, 고른기회전형 15명 내외, 특기자전형 10명 내외다.

1단계인 서류평가 통과 비율은 일반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이 5배수 내외, 고른기회전형과 특기자전형이 4배수 내외다. 2단계 면접에서 '전공수학능력'과 '내적역량'을 평가한 후, 서류전형 60%와 면접전형 40%로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는 2024학년도에 전년 대비 10명이 증가한 230명 내외(정원 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0명 포함)를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15명 내외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일반전형에서 130명 내외(-15명), 학교장추천전형 35명 내외, 고른기회전형 15명 내외를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으로 10명 내외(-5명)를 선발하며, 올해에는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삼성전자와의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의 전형이 신설돼 수시에서 정원 외로 25명의 신입생을 추가 선발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유일하게 이공계열과 경영계열로 각각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학 및 외국어 분야에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경영계열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

또 울산광역시 소재 고교에서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전체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고등학교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재학 전체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울산광역시에 거주한 학생이리면 '지역인재전형'을 고려해볼만 하다.

모집인원은 480명 내외(정원 외 포함)이며, 수시에서 465명 내외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이 345명 내외(이공계열 285명, 경영계열 25명, 반도체공학과 35명)로 가장 많고, 지역인재전형 65명 내외, 고른기회전형 40명 내외, 특기자전형 15명 내외 순으로 선발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단일 모집단위인 에너지공학부로 수시, 정시 총 110명 내외를 모집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며,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90명 내외, 고른기회전형 10명 내외다.

1단계에서 모집 정원의 5배수 내외를 선발하며, 2단계 면접 전형을 실시한 후 1단계 성적과 면접평가 성적을 50%씩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KENTECH 면접은 창의성 면접 70%와 학생부 기반 면접 30%로 구성한다. 창의성 면접은 Mission KENTECH 패키지를 통해 주어진 과제에 대해 자신만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열린 면접으로 진행될 것으로 안내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4개의 과학기술원과 켄텍(KENTECH)은 수시 6회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허수지원이 적고 합격 후 이탈자도 많지 않다"며 "핵심이 되는 전형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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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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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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