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尹정부 가치·책임외교 가치 높일 것"
김태효 "北 핵미사일 문제 주도적 대응 가능"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7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 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준 성과"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후 폐허 속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세계평화와 질서를 논의사는 UN 안보리 이사국에 당당히 입성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긴박한 한반도 정세에서 윤석열 정부에 거는 세계 각국의 큰 기대에 부응해 가치외교, 책임외교의 기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유엔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출 투표를 실시, 2024년~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선출했다.
한국은 투표에 참여한 192개 회원국 중 180개국의 찬성표를 받아 무난히 선출됐다.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려면 총회에서 투표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만 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2014년 1월부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며 "한반도 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로서 북한의 핵문제, 미사일 대응 등에 대해 주도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일관되게 강조해 온 자유, 인권, 법치의 기조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1차장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과정, 국제규범에 따른 전쟁 이후 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도 전망된다. 김 1차장은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과 유엔 안보리 간 연계, 공조 방안이 훨씬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 찬성으로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 것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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