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에 대규모 장외 투쟁과 관련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 인근에서 '민주당 괴담 선동중단,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반대 철회'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당대표 경선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 코인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안전 우리 바다를 인질로 괴담을 퍼트리며 정치적 도박을 벌리는 것에 대해 규탄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3일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 인근에서 민주당 괴담 선동중단,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반대 철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부산시당] 2023.06.03 |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병수, 김도읍, 조경태, 안병길, 박수영, 정동만, 백종헌, 황보승희, 김미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수도권 이기주의에 빠져 몽니를 부리더니 국제사회가 공조해 검증을 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근거없이 괴담을 퍼트리며 부산 수산물 상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윤석열 정부 이전인 2020년 10월, 문재인 정부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도 과학적인 검증으로 국제기준에 맞춰 관리된 오염수가 우리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고, 그 후로도 미국 등 관련 국가들과 철저한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계속해서 실체도 없는 공포로 불안만 조성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부산 수산업계와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하며 "정치적 이득만을 위한 무대포식 반대를 멈추고 과학적 검증으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괴담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수산업계와 상인들에 대한 피해 대책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의원들은 "민주당은 FTA, 광우병, 사드, 천안함도 모자라 또다시 우리 국민을 괴담선동의 늪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고 각을 세우며 "돈봉투사건, 코인문제 등 자신들의 비도덕성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후쿠시마 괴담정치를 당장 중단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에 대한 반대 역시 철회하고 동참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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