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벤처기업' 인증 받고 고시원 매수해 임대업…法 "취득세 감면 부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사, '제조업' 벤처기업 창업 2년 후 '임대사업' 추가
"창업일 당시 업종 해당해야 취득세 감면요건 해당"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조업으로 세액 감면이 가능한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후 고시원 건물을 매수해 추가로 임대사업을 한 업체에 대한 취득세 추징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A회사가 서울 금천구청장을 상대로 낸 취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 2022.01.14 pangbin@newspim.com

A사는 2016년 3월 일회용품 제조·개발 등 목적으로 설립돼 이듬해 6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2020년 7월에는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그런데 A사는 2019년 6월 부동산 임대업 및 관리업을 목적 사업으로 추가해 등기를 마친 다음 사업 용도로 금천구 소재 지상 8층짜리 고시원 건물을 매수했다. A사는 소유권 취득과 동시에 구청에 취득세 75%를 감면해달라고 신청하고 8500여만원을 신고·납부했다.

금천구는 A사가 해당 건물 2~7층 부분을 제3자에게 주거 용도로 임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제조업 공장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 않아 추징사유에 해당한다고 안내했다.

A사는 2020년 5월 기존에 감면받은 취득세와 가산세를 포함한 2억5900여만원을 자진 신고·납부했다. 이후 지방세특례제한법상 추징사유가 없다며 납부한 세금을 환급해달라고 했으나 경정 청구와 조세심판 청구가 차례로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A사 측은 소송에서 임대업이 주된 사업이고 사업범위 내에서 건물을 직접 사용했다며 취득세 추징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구청 지역경제과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부동산 임대업이 중요한 부분으로 포함돼 있었고 구청 세무과 담당자로부터 취득세 감면 규정이 적용된다는 안내를 받고 건물을 매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사가 해당 건물을 취득할 무렵 임대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시켰다 하더라도 창업벤처중소기업 창업일 당시 업종(제조업)의 사업에 사용하지 않았다며 감면받은 취득세 추징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창업일 당시 업종 사업을 계속 영위하기 위해 부동산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취득세를 경감받았다"며 "구 지방세특례제한법상 창업벤처중소기업 업종에 해당해야 취득세 감경 요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원고가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제조업은 그 업종에 해당하나 임대업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고는 2016년 3월 창업 당시 '위생용 종이제품 제조업'으로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인 2019년 6월 목적 사업으로 추가한 임대업은 구 지방세특례제한법상 '창업일 당시 업종의 사업'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원고가 이 사건 건물 중 2~7층 부분을 제조업에 사용했다고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피고는 '위탁가공업체 제조업 분류 조건에 준하면 감면을 받을 수 있다'고 고지한 것이므로 법령 요건을 명확히 설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신뢰보호원칙을 위반했다는 A사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원고가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제출했다는 추가 서류의 내용이 임대업 또는 제조업에 관한 것인지 확인할 자료가 없고 취득세 등 감면 요건에 대한 공적인 견해 표명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피고가 원고에게 보호가치 있는 신뢰를 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