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배터리 취급·보관 등 안전운송능력 검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LX판토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ATA의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취급·보관 능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의 전문지식 및 교육 수준을 확인해 안전 운송이 가능한 사업자임을 검증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좌측 세번째부터) 서준원 대한항공 화물운송부 상무,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필립 고 IATA 아태 지역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2021년 최초 도입돼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개 항목을 면밀하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 항공화물 분야의 다양한 업체와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대한항공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 포워더(운송주선인), 조업사 등 10여개 업체가 공동 인증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올 상반기 커뮤니티 소속 각 업체는 업체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점검 및 평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인증을 취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화물 운송 전문 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IATA 리튬배터리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화물사업을 위해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세계적으로 리튬배터리의 항공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와 고객 신뢰도 제고 차원으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