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TCL중환, 사우디에 태양광 웨이퍼 공장 신설...글로벌 입지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3:06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3:0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 TCL의 반도체 및 태양광 소재 자회사인 TCL중환(中環)이 중동에 제조 기지를 구축한다.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4일 보도에 따르면 TCL중환은 이날 '비전 인더스트리(Vision Industries Company)'와 협력과 관련한 협의를 체결했으며, 합자회사를 설립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양광 웨이퍼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전 인더스트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등록한 신에너지 관련 투자 및 개발 기업으로, 태양열 및 태양광·풍력발전·수소에너지·에너지저장(ESS)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CL중환은 "양사는 사우디 현지에 최초의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우디 및 중동 지역의 에너지 전환에 조력할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최초의 중국 실리콘 기업인 TCL중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유럽과 중앙아시아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에너지 개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중동 역시 재생에너지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석유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의 경우 국가재생에너지프로그램(NREP)을 수립했다. 2023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던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목표치를 9.5GW에서 27.3GW로 확대하기로 했고, 이 중 20GW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한편 업계는 TCL중환이 글로벌 태양광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한다. TCL중환은 국내외 투자 플랫폼과 마케팅 센터, 생산기지를 설립함으로써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등에 진출해 있다. 사우디에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판로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수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TCL그룹은 2020년 말 125억 위안(약 2조 3387억원)을 들여 톈진(天津) 중환그룹 지분 100%를 인수했다. 중환그룹 자회사 중환세미컨덕터는 신에너지 소재(태양광발전) 및 반도체(실리콘 웨이퍼)를 핵심 주력 사업으로 한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