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드론 전문 기업인 숨비가 자체 개발한 파브(PAV‧Personal Air Vechicle 개인항공비행체) 시험 비행에서 군사용으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숨비는 파브 1세대 기체의 시험비행에 대한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현지 평가에서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숨비는 방위사업청과 공동연구과제로 파브를 개발하고 있다.
숨비가 자체 개발한 파브 [사진=숨비] |
숨비는 지난 2018년 9월 ADD와 '유인 자율 운항을 위한 멀티콥터형 비행제어시스템(파브)'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파브 기체를 개발‧ 제작하고 있다.
숨비가 자체 개발한 파브는 지난해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옹진군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숨비는 안전성을 담보한 고신뢰 비행제어시스템, 동력원인 100㎾급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고성능 모터 및 모터제어시스템 등 파브 핵심 기술과 부품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숨비의 이번 시험 비행 성공은 도심항공교통(UAM)시대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숨비는 오는 2030년까지 완전한 파브를 개발해 본격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파브 시험비행 성공은 우리 기술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 완벽한 파브를 인천 상공에 띄울 수 있도록 연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