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배우 김규리 개인전 '나 NaA'...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갤러리 나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들이 바라보는 김규리, 내 안의 나, 내가 느끼는 나에 대한 탐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배우 김규리의 개인전 <NaA>가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갤러리 나우(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52길 16)에서 열린다. 

김규리가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을 가지고 나왔다. 그의 삶은 만개한 꽃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피사체로서의 삶이었다. 궁금했다. 남들이 바라보는 김규리. 그리고 내 안의 나, 내가 느끼는 나. 나를 바라보기로 했다. 객관적이고도 침착하게… 작은 깃털에서도 자신을 느끼고, 무리 중에 일탈했지만 꼿꼿한 모습으로 자란 작은 꽃에서도 자신을 보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규리, 사유, 163x150cm, 천에 먹, 대자,아크릴릭, 2023(2) 2023.05.19 digibobos@newspim.com

자화상은 대체로 인물의 특징과 느낌을 잘 드러내야 되기 때문에 여간한 통찰력과 기량으로는 자칫 낭패를 보기 쉬운 쟝르다. 김규리는 날카롭고, 힘있는 시선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은 카메라의 시선으로 자신을 보고 있지만 때로는 정공법적 시선으로, 때로는 미려한 곡선으로 때로는 한없이 보드라운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또 한지, 먹, 분채, 흙, 호분, 아크릴, 압화 등 질료도 다양하게 사용한다. 다양한 시선 다양한 표현법으로 자신을 드러내지만 모두가 원래 있었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처럼 꼭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든다.

난 장미다. 난 장미다. 장미이고 싶고, 장미이어야 하는 자아를 스스로 더 각인시킨다. 그래서 넘침을 주저하지 않는 장미 같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 장미를 사랑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규리, 빈자의 장미, 163x150cm, 캔버스에 먹, 분채, 아크릴릭(2023) 2023.05.19 digibobos@newspim.com

스타 김규리는 자신을 드러내고 보여야만 하는 입장이었지만, 반면 보이고 싶지 않았던 양가의 감정 속에 드러나고 또 드러내어지는 삶을 지내야 하는 과정에서의 숙성되어지는 세월을 보냈을 터이다. 그래서 키워진 유연하고 단단해진 모습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어쩌면 이번 작업이 오랫동안 타인의 시선으로 관찰되고 만들어졌던 외적 이미지에서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자신의 진짜 이미지를 찾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형상을 통해 보여지는 그의 작업 에너지는 그의 살아있음의 확인이며 생명력의 확인 과정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을 관조하기보다는 자신의 삶 속에 확고이 들어가 자신의 호흡을 확인하고, 생명의 또 다른 리듬을 찾아 내고자 한다. 아름다운 선율 같은 행위로 내적자신의 존재 의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규리, Blossom, 125x125cm, 흙에 먹, 호분,아크릴릭(2023) 2023.05.19 digibobos@newspim.com

그녀의 작업실은 한옥이다. 식물을 키우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며, 자신을 들여다보는 깊은 구중궁궐 같은 곳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동굴이 있다. 그 동굴이 때로 샘물 같은 에너지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사회와의 벽을 만들기도 한다.

김규리의 동굴은 오롯이 자신과 소통하는 작은 우주 같은 공간임을 느끼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을 발견하고 내면의 모습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보여지는 나와 보는 나, 표현된 나, 그리고 그것을 살피는 나, 스스로 일어나며, 사랑하고, 스스로 대한 믿음의 힘을 키우는 그러한 공간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규리, 시선, 지름100cm, 캔버스에 먹,아크릴릭(2023) 2023.05.19 digibobos@newspim.com

누구나 각자의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이마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점(鮎) 이라기 보다는 어떤 영역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할 만큼의 문양을 지니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있던 점으로,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연기할 때, 춥거나 덥거나 울거나 웃거나 하면 더 선명하게 올라온다. '점'은 흉처럼 안좋은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상징 혹은 그 자신의 일부라며 자신답게 만들어주는 그 점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마치 한옥을 통해 만나는 자연주의 같은 연계선상에서의 자연스러움의 수용적자세와 교감 되는 지점이다.

자화상 <사유>에 표현된 옷과 배경은 같은 계열의 흐릿한 색이다. 마치 무념(無念)의, 무언가를 잊고 있는 듯한, 비워진 것 같은 모양새이다. 작가에게 있어서 '비운다'는 것은 전작의 한지 그림 <비우다 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가는 표범을 표현하는데 검정색으로 그려져야 할 부분은 검정으로 비웠고, 흰색으로 표현되어야 하는 부분을 흰색으로 비웠다. <표범>은 색이 칠해지고 채워져야 할 곳에 비움으로 그린 그림이었다. '비움'은 곧 '사유'이고, '사유'는 나를 나 답게 하는 작업이었으며, 작업의 실존은 이번 전시작 <사유> 속 이마의 '점(鮎)'으로 그 정점을 이룬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규리, 그대로, still, 91x60cm, 한지에 먹(2023) 2023.05.19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규리, 품다, inside me, 100x72cm, 한지에 먹, 압화(2023) 2023.05.19 digibobos@newspim.com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표범처럼 잠잠하지만 깊이 있게 응시하는 자신의 모습에서부터 꽃, 뒷모습의 누드, 색면 추상 등 다양한 형태로 은유하여 보여준다. 전시를 통해 자신을 믿는 이에게, 믿고자 하는 이에게 작가 김규리는 차분한 목소리로 '함께하자'는 말을 스미듯이 권한다. 나(NaA·나 자신을 강조하며 길게 부르는 의성어로 유머를 담아 작가가 붙인 말)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고. 그리고 그 시간에 같이 동행하자고 말이다.

 ◆ 작가의 글

"대한민국 한 명의 여배우로써 그 동안 피사체로 살아왔지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담을 수 없는 나만의 모습이 있기에
이번 전시에는 그 주제를 풀어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리게 되면 대상을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됩니다.
자세히 알아야 그릴 수 있기도 하고,
그리는 과정 속에서 더 자세히 배우게 되기도 하죠.

내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본능과 호기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 더 제 자신을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을 작품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인물 작업은 제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였기에
어렵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주제가 제 자신이였기에
즐거웠고 설레었고 궁금했고 또 한편으로는 자유로웠습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더욱 나 자신을 알 수 있게 되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5월 김 규 리 -

◆ 화가로서의 김규리 약력

개인전
2023 <쉼표>, 갤러리 한옥, 서울
2022 <수호전>, 김홍도 미술관, 안산
2022 <비우다 공>, 국회 아트갤러리, 서울
2021 <김규리의 첫 번째 개인전 (길)>, 갤러리 혜우원, 서울

그룹전
2023 <2023 코트 포트락 예술제>, 복합문화공간 코트, 서울
2022 <범을 깨우다 호령>, 청담 갤러리원, 서울
2021 <삼월의 삼인>, 오산시립미술관, 오산

2019 전남 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
2019 제 3회 민화아트페어 홍보대사
2018 제 2회 민화아트페어 홍보대사

digibobo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