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독성소독제] 환경부 '살균소독제' 맹독성 실험결과 은폐 논란...왜 숨겼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과학원)이 코로나19 발생 후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 소독용으로 사용한 5대 독성물질에 대한 '흡입독성' 실험을 마쳤지만 독성이 강해 이를 숨겨왔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방역소독제로 사용되는 염소화합물 등 5대물질.[자료=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 2020년 초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식약처에서 환경부로 이관된 살균 소독물질(제품) 염소화합물 등 5대 독성물질의 제품들이 공공방역으로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 대거 사용됐다.

코로나19 발생 5개월 뒤 식약처와 환경부는 앞 다퉈 '살균소독제 뿌리지마세요'라며 보도자료를 내놨다. 식약처는 이관 전 부처임에도 논란을 우려했는지 먼저 나섰고 환경부는 뒤늦게 보도를 이어갔다.

최근까지 환경부와 과학원은 논란이 된 '5대 독성물질'에 대한 안전성 실험 자료를 이관 전 부처인 식약처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식약처로 취재가 이어지자 과학원 자체에 있다고 말을 바꾸고 급기야는 '안전자료가 전무하다'고 말을 바꿨었다.

18일 뉴스핌은 국회 환노위 통해 과학원이 지난 2021년 이미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코로나19 소독제 등 2년동안 사용해오던 '5대 독성물질' 6종 제품에 대해 흡입독성 실험을 마쳤던 자료를 확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의뢰한 6종 소독제품 흡입독성시험 결과 [사진=뉴스핌DB]

자료를 살펴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코로나19가 발생으로 팬데믹에 접어들던 지난 2021년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5대 독성물질'에 대해 '흡입독성' 실험을 마쳤다.

당시 한국환경과학원의 실험결과는 5대 독성물질 소독제 제품 6종에 대해 반수 치사농도 LC50%라는 독성값이 결과가 나왔다. 이 독성값은 실험을 통해 실험동물 50%인 과반수가 사망했다는 결과로 '5대 독성물질'에 대한 '흡입독성' 실험은 독성이 매우 충격적인 결과였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한국환경공단의 독성값 결과에서 '반수 치사농도 'LC50'은 미국 등의 5대물질 급성 흡입독성자료 중 EPA자료에서도 4급암모늄염 흡입독성 기준 'LC50=0.054mg/L'에서 '0.51mg/L'라고 수치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험 수치에서는 더 놀라웠다. 한국환경공단 실험 결과가 맹독성으로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결과였지만 이 수치는 단순하지 않게 5대 독성 화학물질 최저 유효성분의 5% 정도였다.

환경부가 그토록 강조하고 홍보하던 WHO, 유럽연합 등에서 코로나19의 살균·소독제로 권고하는 유효성분에 효과가 있는 최저 농도(즉 유효농도)의 5% 정도를 실험해 인체에 치명적 이상으로 과반수가 사망했다는 점이다.  

이같은 한국환경공단의 실험 수치는 'LC50 = 0.054mg/L = 0.054ppm과 같고, 환경부(과학원)에서 권고하는 살균·소독에 효과가 있는 유효농도는 최소500 ~ 최대1만PPm이다. 이는 WHO와 유럽연합 등에서 권고하는 수치다.

비교하자면 환경부와 WHO, 유럽연합 등이 권고하는 최저 유효농도 500ppm과 비교했을때, 한국환경공단 5대 독성물질 실험 수치는 0.054ppm으로 환경부가 권고하는 유효성분에 비해 1만배나 적은 극소량의 화학물질이다.

이렇게 적은 독성물질만으로도 실험쥐의 과반수가 죽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이 실험을 환경부와 WHO 등 국제기준에 맞춰 정상적인 실험을 하자면 독성물질의 흡입독성 실험농도를 최소 1만 배 이상 높여야 되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이는 국립환경 과학원이 5대 독성물질을 코로나19의 살균·소독제로 계속 사용토록 하기 위해 실험을 조작해 최저 유효농도에서 1만 배나 적은 양으로 실험을 강행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 실험에 제출된 흡입독성 실험자료에는 Rat(쥐)의 경우 최소 권장 살균 유효농도의 1만배가 적게 희석된 4급암모늄염에 8시간 노출되면 반수 즉 50%가 사망했다는 결과치다.

환경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3년간 이와같은 맹독성 물질을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인 다중이용시설에 공공방역으로 사용을 강제했고 5대 독성물질의 흡입독성 결과인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값(LC50%)을 숨기고 장관까지 나서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화학물질에 대해 '면제대상'이라며 거짓말을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의뢰한 6종 소독제품 흡입독성시험 결과 겉표지. [사진=뉴스핌DB]

안전자료는 고사하고 당장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근거가 된 독성값을 구한 꼴이다. 그러나 이미 맹독성 6종 소독제품은 공공방역을 이유로 수 년간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 사용됐고 지금도 사용 중이다.

이 같은 결과 자료 대해 세계항균협회(SIAA) 한 관계자는 "5대 독성 물질로 만든 소독제를 사용하는 OECD 국가에서 이를 가지고 호흡 독성을 면제하는 국가는 없다"라며 "사실 독성이 너무 강해 호흡 독성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과학적으로 만들 수 없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5대 독성 물질 소독제를 다중이용시설에 사용하는 OECD 국가는 없고 더구나 이를 가지고 '흡입독성'을 하거나 이를 면제하는 국가는 더욱 더 없다"면서 이들은 한결같이 "염소 등 5대 독성물질은 독성이 너무 강해 호흡독성 같은 안전성 자료가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sera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전한길 주장 "악질적"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한국사 강사 출신의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씨가 이 대통령이 해외 비자금을 조성하고 군사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정말 한심하고 악질적인 마타도어"라며 "엄중하게 단죄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가짜뉴스 수사를 촉구하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28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을 겨냥한 악의적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다"며 "전 안기부 공작관이라는 최씨와 전한길씨,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한 의원은 이어 "수사기관은 즉시 확인해달라"며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국가기밀은 군사정보를 유출했다는 주장을 폈다. the13ook@newspim.com 2026-03-19 19:53
사진
"장경태 준강제추행 혐의 송치해야"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는 이날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송치' 의견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이른바 2차 가해 혐의에 대해서는 '보완수사 후 송치' 의견을 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경찰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에 대해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를 연다. 사진은 장 의원이 지난해 12월 2일 오전 서울경찰청 민원실에서 자신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발한 고소인을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5.12.02 yooksa@newspim.com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장 의원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를 열었고 약 4시간 만인 오후 7시께 종료됐다. 이날 수사심의위는 오후 3시부터 서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 수사팀과 장 의원, 고소인의 변호인인 이보라 변호사를 별도 분리해 각각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각 30분씩 진술한 뒤 심의위 요청에 따라 추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장 의원은 이날 수사심의위가 끝나고 서울경찰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혐의가 없으니 인정될 게 없다. 증거도 없다"며 "대질조사든 거짓말 탐지기든 할 수 있으면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2023년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들과 술자리 중 한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와, 논란이 불거진 뒤 피해자 신원을 노출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hyeng0@newspim.com 2026-03-19 21: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