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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승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 "문화로 한-베 국민 마음 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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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취임...문체부 콘텐츠정책국 등 두루 거쳐
"한국·베트남 인적교류 확대하는 촉매제 역할 할 것"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문화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국민의 마음을 잇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최승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하노이 현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문화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 3월 석진영 전임 원장의 후임으로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에 취임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최승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 하노이한인회 한인소식지 제공. 2023.05.17 simin1986@newspim.com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해 12월 수교 30주년을 맞아 외교관계를 '전략적 포괄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등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시기에 중책을 맡은 그는 "현 시점에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를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열어 양국 국민이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문화를 통해 상호 방문과 인적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 등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한국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한국의 음악과 영화, 게임 등 문화콘텐츠 수출액은 연간(2021년 기준) 124억 달러로 가전(87억 달러)이나 2차 전지(87억 달러)보다도 많다.

최 원장은 "한국 정부는 콘텐츠 산업을 주요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재외 한국문화원들도 정부의 비전과 목표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역시 2030년까지 문화산업을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7%까지 키운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안다"며 "베트남 정부 및 업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원장은 또 문체부가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빈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지난달 18일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하노이 시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마쳤고, 다음달에는 하노이 시립도서관 사서 및 관계자를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도서관은 시민들이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문화체험행사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베트남 국민들과 교민들이 한국 도서와 문화를 상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문화원은 호찌민, 다낭 등 베트남 지역 정부와 함께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베트남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위한 한국문화체험 수업, K-Pop 동호인을 위한 아카데미 등도 검토하고 있다.

최 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화강국"이라며 "앞으로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의 활동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웃었다.

simin19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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