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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국토부 역할 부족? 원희룡 "정책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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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인국공·HUG 사장 인선 정상 진행"
"고속버스 요금 인위적 동결…인상 불가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당시 항공당국의 역할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책 결정을 뒷받침하는 게 국토부 역할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사장직이 공석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관장 인선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에서 국토부 목소리가 적었다는 지적에 대해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이슈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 장관은 "아시아나항공이 자본잠식인 상태에서 최대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권리 행사 또는 국가적 정책으로서 (합병을) 이미 결정했기 때문에 국토부는 그에 따른 실무적인 뒷받침을 하는 게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양사 합병에 대해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영국의 합병 심사 등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갖고 있던 슬롯(시간당 이착륙 허용 횟수)을 외항사에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이 합병을 승인하더라도 항공당국 관점에서 운수권 확대를 추진했던 노력이 무력화되는 셈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원 장관은 "EU, 미국이 (합병을) 승인하는 경우 국내 독점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면 되고 상대가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경우도 배제한 적은 없다"며 "EU, 미국 모두 소송이 발달한 나라여서 당국 승인과 관계 없이 바로 소송으로 갈 여지가 있어서 우리 스케줄대로 갈 수 없는 만큼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회복으로 항공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이 예고돼 있어 산업은행,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다시 최종 판단을 해야 할 타이밍이 올 수 있어 국토부는 그 판단을 따를 것"이라며 "어떤 경우든 국익과 국민 편의를 위해 최선의 검토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지만 어느 쪽이든 아직 예단하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기관장 공석인 코레일, 인국공, HUG에 대해서는 사장 선임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임추위 구성 등 두 달 이상 시간이 걸리게 돼 있어 차이가 있더라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밖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자산매각 등 구조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코레일도 경영진이 새로 꾸려지면 강도 높게 (구조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동결된 고속버스 요금은 인상을 예고했다. 원 장관은 "철도, 항공 등은 요금 인상 계획이 없지만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지난해부터 물가가 급등할 때 인위적으로 묶어놨기 때문에 기재부와 약속한 시점이 왔다"며 "다만 (교통이 차지하는) 서민들 생활물가 비중이 큰 만큼 알뜰교통카드, 도로공사, 관리비, 원룸 주거비 등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에 대한 대통령 지시가 있었던 만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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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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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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