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가스공사, 15.4조 자구책 발표…2급 이상 올해 임금 인상분 반납

기사입력 : 2023년05월12일 10:16

최종수정 : 2023년05월12일 10:19

성과급 1급 이상 전액·2급 50% 반납 계획
국내 가스수급 영향없는 1.4조 사업 축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가스공사도 한전과 함께 고위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내놓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또 기존 사업비 1조4000억원을 축소하는 등 모두 15조4000억원 규모의 경영 혁신안을 추진해나간다.

한국가스공사는 재무위기 극복과 가스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고강도 자구 계획을 마련해 전 임직원이 총력 경주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한국가스공사] 2023.01.02 victory@newspim.com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경제적 공급 ▲임금 동결 및 조직 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 ▲생산·공급 안전 관리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등 전 방위적인 변화와 혁신 등에 나선다.

먼저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한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6월경 1급 이상은 전액, 2급 직원은 50% 반납할 계획이다.

전 직원의 동참도 추진한다. 다만 노동조합원인 직원의 동참은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가스공사는 노동조합도 동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가스공사는 조직 슬림화 및 공급관리소 스마트화 등 조직 혁신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운영비용 절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인 공급관리소의 단계적 무인화 전환은 지난 10여 년간 노사 협의 난항으로 답보 상태였다. 그러나 가스공사 노사는 수개월에 걸친 협상으로 지난달 스마트화된 관리소 16곳을 무인화하고 80여 명을 재배치해 약 5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밖에도 프로농구단 운영 효율화를 통해 운영비를 전년 대비 20% 절감할 계획이다.

에너지 복지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근본적으로 국가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 혁신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기존의 자구노력에 국내 가스수급 안정에 직접 영향이 없는 사업비 1조4000억원을 이연·축소해 총 15조4000억원 규모의 경영 혁신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며 "가스공사는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