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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티켓 가격 치솟는데 응원봉 마져 5만원대… 팬들 불만 '증폭'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4:58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14:5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 팬데믹 후 K팝 공연이 활기를 띄고 있다. 그동안 잠정 중단됐던 대중음악공연이 시작되면서 공연의 필수 아이템으로 불리는 '응원봉'과 각종 MD들 역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높아지는 티켓 가격과 더불어 응원봉 가격 역시 높아지면서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 치솟는 MD 상품 가격…5만원 육박하는 응원봉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간 중단됐던 대중음악공연이 성수기를 맞았다. 최근에도 트와이스, 에스파, 레드벨벳, 아이콘, 이승기 등이 국내외에서 콘서트를 성료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양요섭과 AB6IX, 태연 등은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버스샵에서 판매를 앞두고 있는 세븐틴의 리뉴얼된 캐럿봉 [사진=위버스샵 캡처] 2023.05.09 alice09@newspim.com

콘서트뿐 아니라 음악방송 프로그램, 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K팝 아티스트의 팬덤을 나타내는 '응원봉'이다. 이러한 응원봉은 단독 콘서트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1990년대에는 풍선이나 우비로 각 그룹의 색깔을 표현하며 팬덤을 형성했지만, 문화가 바뀌어 가면서 응원 방법도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풍선에서 야광봉, 그리고 이제는 응원봉이 공연을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금의 응원봉은 원격 제어 기능이 포함돼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노래에 맞춰 응원봉의 불빛 색깔을 바꾸기도 하면서 공연장을 수놓고 있다.

이전에는 공연을 더욱 즐겁게 즐기기 위해 콘서트 직전 현장에서 응원봉을 판매했지만, 이제는 데뷔와 동시에 제작이돼 판매되고 있다. 또 응원봉을 가수와 팬덤의 이름을 합친 명칭으로 부르면서 유대감이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응원봉이 하나의 K팝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가격대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유의 세 번째 응원봉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2023.05.09 alice09@newspim.com

지금처럼 응원봉이 공연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기 전, 초반 응원봉은 2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했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에 3만원대 판매되던 응원봉의 현재 가격은 5만원에 육박하고 있다.아이유의 응원봉 '아이크'는 4만2000원, 스테이씨 '윙크봉' 4만3000원, 임영웅 'HERO봉' 4만5000원, 스트레이키즈 '나침봉' 4만1000원, 세븐틴 '캐럿봉' 4만9000원, 뉴진스 '빙키봉' 4만9000원, 르세라핌 '핌봉' 4만9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 콘서트 티켓까지 어림잡아 30만원…"제작비가 올라 어쩔 수 없어"

응원봉 가격이 5만원대에 육박하면서 콘서트 티켓가격까지 하면 팬들은 한 번의 공연을 위해 20~25만원을 소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4세대 그룹을 제외하고 세븐틴, 방탄소년단, 아이유의 응원봉은 조금씩 리뉴얼되고 있다.

리뉴얼돼 출시되는 응원봉마다 디자인이 변경되고 성능이 조금씩 차이가 나면서 팬들은 더 좋은 상품으로 공연을 즐기기 위해 리뉴얼되는 응원봉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응원봉을 꾸밀 수 있는 스티커들 더불어 판매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노려 더 큰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응원봉이 출시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불만을 터뜨리는 팬들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뉴진스의 응원봉 [사진=위버스샵] 2023.05.09 alice09@newspim.com

비싼 가격으로 팬들의 볼멘 소리가 계속되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가격 상승은 응원봉 주요 부품의 가격 상승이 요인으로 꼽았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응원봉의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다. 최근 응원봉은 중앙제어 기술이 들어가는데 이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 가격이 계속 올랐다. 또 응원봉을 만들기 위한 틀 제작 가격 역시 상승했기 때문에 현재 가격대가 책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원봉을 제작하려면 최소 주문이 2만개부터 시작이다. 그래야 업체에서도 제작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최근 코로나로 인해 반도체 납품 및 자제 공급이 어려워 가격이 올라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응원봉의 경우 공연장 내에서 가수와 팬들의 유대 형성에 가장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제작을 안 할수도 없다. 수익을 위해 가격을 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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