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바닥론' 솔솔..."연말 95달러까지 간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01:02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07:0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국제유가가 지난주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최장기 낙폭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바닥을 치고 곧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씨티그룹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대표인 에드 모스는 "국제 유가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몇 가지 신호가 있다"며 유가 반등을 점쳤다.

[요코하마 게이힌공업지대 석유 탱크, 자료=블룸버그 통신] koinwon@newspim.com

그는 유가 반등을 점치는 이유 중 하나로 재고 등 공급은 줄어드는 가운데, 수요는 본격 증가하는 여름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는 "올해 1~2월 늘었던 재고가 본격적으로 줄고 있는데, 이는 유가가 바닥을 쳤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깜짝 결정한 감산이 5월부터 본격화하면 그에 따른 여파로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전 세계는 여름철 수요 철에 접어든다는 점을 지적했다.

OPEC+는 지난달 2일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결정했으며, 5월부터 연말까지 감산에 나설 예정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그룹(ANZ)도 국제 원유 수요가 일일 200만배럴씩 늘어나며 연말까지 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바닥론을 점치는 기관 중 하나다.

ANZ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오펙플러스의 감산과 중국에서의 수요 반등이 다른 곳에서의 수요 둔화를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 유가가 곧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국제 유가 상승 전망을 고수했다. 은행은 "하반기 공급 부족을 전망하는 만큼, 올해 12월까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로 오르고 내년 4월에는 100달러까지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은행권 혼란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속 올해 하락세를 이어왔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5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 8% 빠졌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주 한때는 72.33달러에 장을 마치며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올해 들어 지금까지 11%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