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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1회 일강정의 날' 개최…강정마을 민관군 상생화합 도모

기사입력 : 2023년05월01일 13:57

최종수정 : 2023년05월01일 13:57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불거진 민관군 갈등을 상생과 화합으로 승화하는 장이 강정마을에서 펼쳐진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관군 상생협의회가 제1회 일강정의 날(상생화합의 날) 기념행사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강정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제1회 일강정의 날.[포스터=제주특별자치도] 2023.05.01 mmspress@newspim.com

이번 행사는 지난 2021년 5월 31일 개최한 '도-도의회-강정마을 강정마을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기념하는 한편, '모범적 갈등해결 모델'을 대내외에 알리고 민관군이 상생·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2019.1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추진 등을 위해 조직됐으며, 제주도가 대표 간사로 강정마을회, 국무조정실, 해군으로 구성됐다.

제1회 일강정의 날 기념식은 5월 6일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오영훈 도지사, 김경학 도의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는 상생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강정마을 고고장구회와 해군 의장대, 도립무용단의 식전공연부터 기념 퍼포먼스, 공동체 회복 유공자 표창 및 어린이·청소년 경연 프로그램 시상식에 이어 해군 군악대 공연이 진행된다.

다음 날인 7일에는 소통의 장으로 '민·관·군 상생 친선 축구대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강정천 일대 체육공원에서 펼쳐지는 '제2회 수준이 다른 강정마을 생태축제'를 비롯해 '유스페스티벌 in 강정', '해오름 노을길 워킹투어', '강정 키즈올림픽', '강정 미스&미스터 트롯'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또 해군 제7기동전단에서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안보의식과 해양사상 고취를 위해 5월 5~6일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내 군부대 및 함정 3척을 개방하고 해군 특수장비 전시, 해군홍보관 운영, 의장대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을 진행한다.

해군 행사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은 갈등을 모두 씻어 내고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이어나가도록 민관군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민관군이 함께하는 도내 유일의 행사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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