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강화와 옹진 섬을 잇는 새로운 도로를 시가 건설 관리하도록 개선했다.
인천시는 지난 2001년 지정된 후 22년간 유지돼 오던 광역시도 노선을 이 같은 내용으로 재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가 새로 지정한 광역시도 노선도 [노선도=인천시] |
시는 기존 122개 노선 826㎞의 광역시도를 이번에 68개 노선 891㎞로 통합· 확대해 5월 1일자로 고시한다.
시는 이번 광역시도 정비는 민선 8기 핵심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새로 건설되는 영종∼강화선과 장봉∼신도선을 비롯해 하점∼강화선(옛 국도 48호선) 등 모두 8개 노선, 57.4km 구간을 광역자치단체가 노선을 지정 관리하는 광역시도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광역시도로 지정된 영종∼강화선(14.6km)은 대통령·시장 공약사항인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강화도(길상면)를 연결하는 평화도로이다.
시는 강화도 남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이 도로가 핵심 기반시설로 역할을 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봉∼신도선(15.9km)은 2025년 말 개통 예정인 영종도∼신도 평화도로에 이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당초 이 도로는 옹진군이 관리하는 군도였으나 이번에 광역시도로 승격됐으며 도로가 개통되면 섬 지역 주민 생활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광역시도는 시가 지정 건설 관리하는 도로로 국가도로망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