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피플&] 전경련 재기 견인하는 김병준 회장직무대행

기사입력 : 2023년04월29일 08:12

최종수정 : 2023년04월29일 08:12

한미, 한일정상회담서 빛 본 전경련...그 핵심엔 김병준
尹캠프 등 정치행보...정경유착 우려엔 "정치인 아냐"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재계단체로서 날갯짓이 예사롭지 않다. 2015년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경제인사절단을 꾸렸고, 지난 3월 있었던 한일정상회담에서도 일본 측 카운터파트인 게이단렌과 함께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주관했다.

문재인 정권 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루돼 패싱이 이어졌던 전경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중요한 국가적 이벤트에서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며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전경련의 변화의 핵심에는 지난 2월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으로 선임된 김병준 회장대행이 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뉴스핌DB] 

김 회장대행은 6개월간 단기로 전경련에서 회장 직무를 대행하기로 했고, 취임 후 3분의 1 가량의 임기가 지났다. 재계에선 김 회장대행이 전경련 수장으로 영업되며 정경유착에 대한 우려감이 컸다. 도마에 올랐던 것은 김 회장대행의 정치적 행보였다.

김 회장대행은 2021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행했고,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직 역임하며 친 여권 인사로 분류됐다.

정치적 행보가 뚜렷하긴 하지만, 그 이전에 김 회장대행은 국민대학교에서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한 학자다. 김 회장대행은 경북 고령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석사, 델라웨어대학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민대학교 행정정책학 교수로 재직했다.

김 회장대행의 정치적 행보가 본격화된 것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다. 지난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 정책자문단장을 역임해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참여정부에선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지냈다.

이후 정권이 바뀌었지만 김 회장대행의 정치적 행보는 이어졌다. 2016년 11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김 회장대행을 국무총리로 지명했고, 이후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이뤄지며 내정자 신분은 소멸됐다. 이후 김 회장대행은 2018~2019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활동하는 한편 2020년엔 미래통합당 간판을 달고 총선에 출마했다.

정치인이 재계단체 수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우려에 대해 김 회장대행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스스로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학에서 34년간 있었던 학자였고, 사회에서 필요할 때마다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전경련에서 역할에 대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