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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우에다 첫 회의서 양적완화 유지…가이던스는 변경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13:49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13:49

정책 전반 검토키로…인플레 전망치 상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에서 BOJ가 예상대로 정책 동결 결정을 내렸다. 다만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가이던스를 변경하면서 통화 정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28일 BOJ는 예상대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국채 10년물 수익률을 제로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들은 BOJ가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 수정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YCC 정책은 현행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BOJ는 금리를 "현재 또는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언급을 삭제하는 등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은행은 성명에서 "1~1년 반 정도의 시간에 걸쳐 통화정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OJ는 이날 새롭게 업데이트한 전망 보고서에서 이번 회계연도 인플레이션이 1.8%를 기록한 뒤 2024~2025 회계연도에는 2%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내놓은 보고서에서 제시했던 올 회계연도 인플레이션 전망치 1.6%, 내년 전망치 1.8%보다 높아진 수치다.

우에다 신임 총리의 첫 회의 결과가 나온 뒤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0.6% 정도 하락, 134.87엔으로 일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2023.04.28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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