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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장동윤·박유나의 풋풋 말랑한 MZ 연애담, '롱디'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08: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장동윤, 박유나 주연의 영화 '롱디'가 풋풋하고 말랑한 신개념 MZ 로맨스를 그린다.

5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롱디'가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를 담은 이 영화는 PC, 모바일, CCTV 등 디지털 기기의 스크린을 통해 SNS 창, 웹 캠, 유튜브 화면으로만 구성된 스크린라이프(Screenlife) 기법으로 촬영됐다. 어른들은 알 수 없었던 1020 세대의 '랜선 연애'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겼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롱디'의 한 장면 [사진=NEW] 2023.04.26 jyyang@newspim.com

◆ 랩탑 화면을 스크린으로…'영통'과 '라방'으로 전개되는 로맨스

길거리 버스킹을 하는 걸밴드 연신굽신의 보컬 태인(박유나)과 5년째 교제 중인 도하(장동윤)는 갑작스런 롱 디스턴스(장거리) 연애에 돌입하게 된다. 자동차 회사 영업직으로 취직한 도하는 사회생활로 바빠지게 되고 판매에 도움이 되는 인플루언서와도 접촉하게 된다. 태인은 도하가 알 수 없는 여러 사정이 생기고 5주년을 기념해 청혼을 준비하던 도하는 의도치않게 일이 꼬이며 위기를 맞는다.

도하를 연기한 장동윤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통화 화면과 PC 카메라에 찍히는 장면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상대방이 없이도 영상통화를 하듯이 리액션을 하는 그의 표정과 행동에선 실제 요즘 젊은이 같은 현실감이 느껴진다. 갑작스레 인플루언서 제임스 한의 파티에 초대돼 당황스러운 상황에 빠지고, 태인과 불화를 겪는 그는 실감나는 표정연기를 통해 도하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롱디'의 한 장면 [사진=NEW] 2023.04.26 jyyang@newspim.com

태인 역의 박유나는 밴드 보컬 출신 설정답게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신을 여럿 소화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남자친구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은 20대 여성들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SNS 인플루언서 제임스 한을 비롯해 도하를 위기에 빠뜨린 'SNS 중독자'들의 행태도 현실과 제법 닮아있어 공감대가 형성된다. 

◆ 사소한 연애 싸움부터 SNS 영향력까지…'공감 백배' 청춘연애담

'롱디'는 스크린라이프 촬영기법을 통해 러닝타임 내내 랩탑 속 화면을 보여준다. 해당 카메라는 도하의 방 침대 위, 책상 위를 비추며 그의 기대, 실망, 좌절, 기쁨 등 심리 상태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촬영 기법과 표현 방식이 주는 신선함, MZ세대들이 소통하는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마우스 커서의 움직임을 따라가다보면, 도하가 여는 파일, 사진, 영상, 폴더에 접근하게 되면서 나이든 세대에겐 스마트기기 사용방법을 안내해주는 느낌마저 든다.

새로운 방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롱디'에서 내내 이야기하는 건 때로는 지질하고, 서툴기 그지없는 연애의 단면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는 과거의 연애를 떠올리고, 현재 사랑을 하고 있다면 둘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다. 구체적인 상황이 다르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풋풋한 청춘들의 울고 웃는 연애담을 요즘 애들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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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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