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가 첨단제조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단, 스마트그린산단' 후보지 공모에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
양 부처는 지난 18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진행해 내년부터 시행될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사업지구로 신평·장림일반산단 지역(부산), 광양국가산단 지역(전남), 한국수출국가산단 지역(인천 부평·주안)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산 최초 산업단지로 기계, 자동차부품, 뿌리산업 집적지이며, 업종별 미니 클러스터화가 가능한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첨단 제조 거점 후보지로 선정하고,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제조혁신, 스마트제조 인재 양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저탄소 그린, 산단 에너지 자립으로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노후 기반시설 개선, 복합문화·공원 확충을 통한 청년이 찾는 혁신공간 조성을 목표로 21개 사업에 총 2946억여원(국비 1714억원, 시비 1090억원, 민간 142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체된 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해서도 혁신이 시급하다"고 진단하며 "이번 선정을 통해 신평·장림산단을 디지털·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조성해 지역 혁신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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