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학교 앞 문방구'는 이미 사라졌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09:20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09: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학교 앞 문방구는 옛말이 됐다. 학령인구 급감은 학교뿐 아니라 주변의 풍경도 바꾸고 있다. 삼삼오오 모여 놀던 아이들은 온데간데없다. 문방구가 사라진 자리는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카페가 차지했다. 

소가윤 사회부 기자

학교의 상징인 문방구의 폐점은 문 닫는 학교가 늘어나는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농어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950만 인구의 서울 학교도 위태하다.

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학교들의 폐교도 잇따르고 있다. 2015년에는 금천구 홍일초, 2020년 강서구 염강초와 공진중이 문을 닫았다. 지난 2월에는 개교한 지 40년이 넘은 광진구 화양초가 폐교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일반계고 최초로 도봉고가 폐교되기도 했다.

올해 서울 605개 초등학교 중 신입생이 50명 이하인 학교는 107곳이다. 5년 전보다 40곳이 늘었다. 신입생이 20명 이하인 학교도 7곳이나 된다.

사실 이 같은 학령인구 감소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은 예견됐는데도 서울시교육청의 대응은 폐교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듯하다.

대책이 없진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소규모 학교가 늘자 2017년부터 전교생이 240명을 넘지 않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운영하게 하는 '서울형 작은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 상징성 등 학교별 특색을 갖춰야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작은학교 선정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교'를 대안으로 내놨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서울형 분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3개월째 다양한 학교 모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에 분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전성을 고려해 저학년은 거주지와 가까운 분교에 배치하고 고학년은 본래 학교에서 통학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운동장을 별도로 짓지 않고 실내 체육시설만 확보할 수도 있다.

소규모학교와 유사한 형태인 '미니 학교'도 여러 대안 중 하나다. 기존 소규모학교를 분교로 개편해 학교를 더 잘게 쪼개는 방식이다.

'서울형 분교'라는 파격적인 제안은 기대할 만하다. 하지만 학생 수가 줄어드는 속도에 비해 적극적 대안을 마련하는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도시계획법이나 초중등교육법, 학교용지법, 교육환경보호법 등 현행법에서 고려해야 할 조건이 많다는 점도 변수다.

학교 부지와 건물의 적합성, 운동장 최소 넓이 등을 고려하고 교육환경평가제도도 검토해야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연구 검토 중인 중간 단계에 머물러 있다.

협의를 거쳐 실제 주거시설에 학교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학교 앞에서 자취를 감춘 문방구는 몰락해 가는 학교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겠다. 대책 연구만 하다가 학교가 있어야 할 자리는 학생 없는 텅 빈 부지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닐까.  TF까지 구성한 만큼 하루빨리 획기적인 방안이 확정되길 바란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