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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경매 26일…쩡 판츠·아야코 록카쿠 등 해외 작가 작품 '주목'

기사입력 : 2023년04월14일 10:46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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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작가 쩡 판츠 '초상' 작품 2점 출품
아야코, 국내 미술시장 낙찰 총액 7위 기록 작가
김환기·윤형근·박서보·하종현 작가 작품 출품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케이옥션 4월 경매에 독자적 작품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4월 경매에는 총 79점, 약 71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쩡 판즈 Zeng Fanzhi b.1964 Chinese Portrait oil on canvas, 220×145cm | 2007 추정가 11억5000만 ~15억원 [사진=케이옥션] 2023.04.14 89hklee@newspim.com

이번 경매에는 중국의 대표 현대작가 쩡 판즈의 'Portrait' 작품 2점이 등장한다. 중국 우한에서 태어난 그는 후베이 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당시 독일 신표현주의 작가들에게 심취해 졸업 작품으로 '병원' 연작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후 '고기' 연작과 큰손과 얼굴이 특징인 '가면' 시리즈를 거쳐 '초상(Portrait)' 시리즈를 완성했다. 2007년에 그린 이번 출품작은 각각 정장을 입은 남자와 앞섭을 헤친 여자가 각각 큰 손과 탄탄한 외형을 하고 있으나 본질은 사라지는 듯한 모습이다.

이어 아야코 록카쿠, 치하루 시오타, 밀로 매튜, 피카 레온, 아키브 빌만사 등 독특한 개성으로 독자적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해외 작가의 작품이 오른다.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에서 낙찰 총액 7위를 기록한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은 총 5점이 등장한다. 이번 경매 표지를 장식한 록카쿠의 'Untitled'는 추정가 10억원에서 12억500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종학 Kim ChongHak b.1937 여름 개울 oil and acrylic on canvas, 120×300cm | 2004 추정가 2억7000만~3억5000만원 [사진=케이옥션] 2023.04.14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야코 록카쿠 Ayako Rokkaku b.1982 Japanese Untitled acrylic on canvas 140×180cm | 2018 추정가 10억~12억5000만원 [사진=케이옥션] 2023.04.14 89hklee@newspim.com

한국 근현대 미술부문에는 김환기를 선두로 한국 추상화단을 이끈 단색화 4인방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의 작품과 이건용, 이배, 전광영, 심문섭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보기 드문 박수근의 정물화 '백합'도 새 인을 찾는다. 백합은 작가가 생전에 좋아했던 꽃으로 그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 때 묘소에 헌화되기도 했다. 박수근 특유의 거친표면 위에 그려진 두 송이 백합꽃이 인상적인 이 작품의 추정가는 2억~4억원이다.

3m에 달하는 김종학과 이왈종의 대작도 눈길을 끈다. 오색찬란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는 김종학의 작품 ;여름 개울'(추정가 2억7000만~3억5000만원)속에는 할미꽃, 산수유, 개나리, 호박꽃, 수세미 등 기운생동하는 꽃이 가득 차 있어 지친 심신을 회복시켜주는 매력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수근 Park SooKeun 1914 – 1965 백합 oil on hardboard, 25×19.5cm 추정가 2억~4억원 [사진=케이옥션] 2023.04.14 89hklee@newspim.com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추정가 9000만원~3억원) 역시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작품이다.

고미술 부문에는 오원 장승업과 기야 이방운, 우현 송영방, 운보 김기창의 회화작품을 비롯해 '축제장생문지통', '남한산성반닫이장' 등 목가구 그리고 '백자청화모란문주자', '분청사기인화문발', '청자음각쌍어문반'과 같은 도자기도 출품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왈종 Lee WalChong b.1945 제주생활의 중도 mixed media on Korean paper 195×290cm | 2010 추정가 9000만~3억원 [사진=케이옥션] 2023.04.14 89hklee@newspim.com

경매 출품작은 15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6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예약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이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또는 전화 응찰, 그리고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매가 열리는 26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참관이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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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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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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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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