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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룰라, 협력 강화 모색 속 일대일로 동참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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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4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교역 및 협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 중국 관영 매체는 룰라의 방중 이후 양국간 교역 및 협력 강화 기회를 모색하며 두 정상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글로벌타임스)는 다수 전문가를 인용해 양국이 농업과 광물 등 전통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통신·반도체·첨단 제조업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저우즈웨이(周誌偉) 주임은 "중국과 브라질의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시작은 198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최초의 협력 분야는 지구자원 탐사위성이었으며 30여년 간 중양국은 6개 위성을 공동 개발해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 대국인 브라질이지만 전반적인 과학기술 실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개별 분야에서 브라질은 자신만의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고 중국과 우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흥 경제체와의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은 선진국의 과학 기술 독점을 타파하는 데 중요하고 심원한 의의를 갖는다"며 "개발도상국 간 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통신 분야 협력을 낙관했다. "브라질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이 분야에서의 협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양국의 체급과 자원·상대적으로 완비된 산업 체계를 고려할 때 전망이 매우 밝다"고 짚었다.

중국 대표 ICT 기업 레노버(聯想集團)의 브라질대표처 위쥐안(余雋) 대리 역시 "브라질은 글로벌 제5대 휴대폰 시장이고 세계 최다 가입자(1억 8000만 명)를 가진 국가 중 하나다. 인터넷 보급률이 80%를 넘고 일인당 일평균 인터넷 접속 시간도 5시간 이상"이라며 통신 분야에서 거대한 협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우즈웨이는 "브라질은 중국과의 과학기술 협력 강화 의지가 강하다"며 "일부 국가들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모색하며 장벽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통신 및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길 바라는 것은 양국이 대국 간 힘겨루기 속 브라질의 국가 발전 및 주권 강화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하이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12일 상하이공항에 도착해 중국 어린이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4.13 wodemaya@newspim.com

농업과 인프라 등 전통 분야에서의 협력 또한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농업과 인프라는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짚었다.

실제로 룰라 대통령은 방중을 앞둔 지난 10일 "중국이 (브라질에) 와서 투자하고 브라질에서 더 많은 일자리와 고속도로·철도·수력발전 소 등 새로운 생산성 자산을 찾길 바란다"며 "브라질 역시 중국에 더 많은 대두와 옥수수·육류·비행기 등을 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이 이번 방중 기간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동참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매체는 브라질 현지 보도를 인용, 룰라 대통령이 이번 방중 기간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참여에 관한 문건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우즈웨이는 "룰라의 방중 기간 양국은 '일대일로'와 관련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며 "룰라 본인과 그 정부가 '일대일로'에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 브라질 간 협력은 '전 영역'을 아우른다. 중국-브라질 교역액은 중국-남미 교역의 35%를 차지하고, 중국의 대(對) 브라질 비(非) 금융부문 투자가 전체 남미 비 금융부분 투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며 "양국이 이번에 '일대일로'와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양자간의 협력 방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경제 발전 전략 매칭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BBC는 "지난해 아르헨티나가 '일대일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브라질이 가입한다면 '일대일로'가 남미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4년간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이었다. 작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1715억 달러(약 223조 7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은 브라질산 대두·닭고기·설탕의 최대 수입국이며, 브라질산 커피도 대거 수입하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룰라 대통령의 이번 방중 기간 양국이 보건·농업·교육·금융·산업·과학·기술 등 분야에 걸쳐 20건 이상의 거래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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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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