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관인 차 천년관 외 4개 특색 있는 전시관 마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2023하동세계茶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옥순 하동세계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1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하동세계차엑스포 추진 상황 관련 브리핑을 열고 "엑스포를 찾아주실 관람객들에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관 및 이벤트 행사를 보여주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부터 6월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 하동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3하동세계엑스포는 세계 최초이자 차(茶) 분야 대한민국 최초로 정부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공식 엑스포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관 및 이벤트 행사도 마련했다.
전시관은 총 5개로 구성된다. 제1행사장에는 ▲천년을 이어온 한반도 차(茶)의 시대별 차(茶) 문화를 소개하는 주제관으로 '차(茶) 천년관'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차(茶) 효능을 알아가는 '웰니스관' ▲우리나라 차(茶)와 문화, 세계의 차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인 '월드티아트관' ▲차(茶) 산업의 중심지와 수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과 기업의 판로개척을 소개하는 '산업 융복합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2행사장에는 지리산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계절 자연과 천년 차(茶)나무 등 차(茶)시배지 하동을 소개하는 '주제 영상관'을 마련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특별행사, 경연행사,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1행사장에서는 대한민국 차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 차인들을 위한 '차인큰잔치'와 차를 활용한 음식과 다식을 개발하는 '세계 티푸드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티 베이커리', '전통 다식 만들기', '녹차꽃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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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옥순 하동세계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이 1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하동세계차엑스포 추진 상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4.13 |
2행사장에서는 세계차(茶)를 체험할 수 있는 '찻잔 들고 세계여행'과 단체별 특색있는 다례 시연 및 찻자리를 선보이는 '다함께 차차차', 차를 좋아하는 20~40대 청년 차(茶)인들을 중심으로 젊은 차(茶) 문화를 경험하는 '와글와글차(茶)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다음달 4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국민적 관심이 쏟아지는 자리인 만큼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한 오프닝 세리머니, 지역우수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해 전 세계인의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관광객 유치 목표는 외국인 6만명을 포함해 135만명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입장권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입장권 사전 판매를 위해 직능·사회단체, 공공기관, 기업체 등 195곳과 41만 매를 구매약정 체결했으며, 사전 판매는 27만 3000여매로 판매율은 49% 정도이다. 목표대비 실적을 꾸준히 맞추어 나가고 있다.
산업융복합관 참여기업 95개사 중 해외기업은 9개국 10개사를 유치 완료했다. 조직위에서는 5개국 20명 규모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 중에 있고, 40여 개 업체가 참가하기로 되어 있다. 하동군 또한 해외 바이어 6개국 14명, aT 해외지사 2명 등 7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전시 및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은 기간 해외 바이어(업체 110여개)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및 입장권 연계 할인시설 운영과 16개 공식여행사 지정 및 팸투어를 기획해 엑스포 학생단체 관람객 현장체험 학습 유치 위한 홍보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관람객 편의도 도모했다.
하동군과 조직위는 그동안 엑스포 행사장 접근 교통망 구축을 추진해 행사장 및 주차장 부지 조성, 교통시설물 설치와 기반시설 및 설비공사를 비롯해 진입도로 정비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주차 편의를 위해 제1행사장(면적 12만 4684㎡)의 주차면수를 스포츠파크 남측 부지와 섬진강 수변공원 등에 4210면을 마련했다. 제2행사장(2만 102㎡)은 쌍계사 주차장, 화개복합행정타운, 궁도장 등에 1592면을 마련해 모두 5802대의 주차면수를 확보했다.
5개 노선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주말 및 공휴일 18대, 평일 12대를 운행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 카트와 휠체어 등도 준비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도 일반 1200명, 통역 20명 등을 선발해 행사장 안팎에 투입한다.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한 손님 맞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관내·외 163개(숙박 83곳, 외식 80곳) 업소와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식음 대책으로는 행사장 내에서는 음식관과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고 행사장 밖에서는 지역 외식업소와 엑스포 공동 홍보 및 웰컴티(하동녹차) 제공 등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엑스포 관광외에도 하동 등 경남과 연계된 관광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엑스포 기간 중 연계 할인시설로 경남도 내 12개 시군에 27개 유료 관광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엑스포 입장권 소지자가 기간 내 연계할인 관광시설 이용 시 더욱 폭넓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엑스포에서는 화개면의 여러 다원과 야생차밭을 걸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야생차밭을 걸으며, 차 생산 농가와 다원의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천년다향길'은 이번 엑스포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두 개의 코스로 준비되어 있다. 제1코스는 차시배지-쌍계초등학교-목압마을-조태연가-모암마을-만수제다 전통차밭-관아다원 전통차밭으로, 제2코스는 차시배지-혜림농원-신촌마을차밭, 도심다원-유로제다-정금차밭-차유통센터까지 약 4km 각 1시간이 소요되며, 하동군보건소에서 '차향기따라 힐링워킹' 등 즐거운 걷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는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해 누리소통망(SNS)과 유튜브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언론·방송 등을 통해 엑스포 개최 전까지 막바지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엑스포 홍보대사로는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가수 정동원, 가수 손빈아, 뮤지컬배우 박정아, 트롯요정 김다현이 위촉됐으며, 지난 4월 1일 엑스포 사전 붐업 행사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왕의 차 진상식'에서 방송인 최불암 씨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해 하동을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직위는 엑스포 개최에 따라 135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도내 수출계약 300억 원, 농특산물 판매 50억원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지역 생산유발효과 189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53억원, 일자리 창출 등 취업유발 효과 2363명 등 커다란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