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불라드 "감산으로 인한 유가 상승, 연준 인플레 파이팅 어렵게 해"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06:28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06:2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깜짝 감산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파이팅을 더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3일(현지시각) 불라드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OPEC+의 감산 결정이 예상하지 못했던 "서프라이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산 결정이 얼마나 장기적 영향을 초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2023.03.29 kwonjiun@newspim.com

OPEC+의 깜짝 감산 결정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100달러 선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불라드 총재는 "유가는 출렁이기 때문에 정확히 따라가기가 어렵다"면서 "(가격 변동의) 일부는 인플레이션으로 전가돼 연준의 과제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유가 상승은 에너지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상하던 변수였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올 상반기 예상보다 빨리 경제 재개방에 속도를 내고, 유럽도 침체를 비껴가면서 유가가 어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미국에서 나오는 강력한 지표들도 유가 전망을 떠받치는 요인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불라드 총재는 은행 위기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말 은행 웹사이트에 올렸던 대로 "위기는 규제책으로, 물가는 금리 인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길을 걸으면서 동시에 껌도 씹을 수 있지 않냐"며 "거시건전성 관리 도구로 금융 스트레스를 잡고, 통화정책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 위기가 진정되고 경제가 계속해서 더딘 성장률을 보이는 동시에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할 확률을 80~85% 정도로 봤고, 은행 혼란이 경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나머지 15~20% 정도라고 답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