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금교로 보는 중국] 옥 조각, 창작 길에 그윽한 경지를 탐색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그윽한 이미지는 고요함에서 허무를 지향하고 맑음에서 현묘함을 통달하며 결국 신비한 경지에서 신통(神通)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런 고요함에서 깊은 곳으로, 깊은 곳에서 먼 곳으로, 먼 곳에서 현묘한 것으로, 현묘한 것에서 공으로, 공에서 신으로 통하는 과정이 바로 그윽함을 찾는 길이다.

중국 전통 예술의 창작은 종종 '그윽함'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하며 형체를 조성하고 도를 깨달아서 색상을 넘는 경지로 확장한다. 그리하여 옥의 아름다움과 그윽한 경지는 이 도를 찾는 길에서 조화와 통일이 이루어진다.

[사진= 금교 제공]

옥 조각의 창작 과정은 길고 고적하여 옥 조각에 고요하고 고적한 아름다움을 부여해 준다. 또한 옥 조각의 창작은 노동 생산의 과정이자 예술 탐구의 과정이며 그 본질은 사상의 표현과 문화의 계승이다. 옥 조각사는 조각과 창작을 하는 동안 '도(度)'에 대한 파악은 바로 취할 것인가 버릴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도에 대한 사고이며, 행해야 할 때 행하고 중지해야 할 때 멈추며 정해야 할 때 정해진다. 그 과정에서 마음을가라앉히는 것은 옥 조각사에게는 어려운 기질이고 그윽한 운치는 우수한 옥 조각 작품이 보여주는 귀중한 운치다. 옥의 아름다움과 그윽한 아름다움의 원만한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는 옥 조각 창작의 그윽한 길을 열어 보자.

허톈옥(和田玉) 청화재료(옥덩어리)는 여러 허톈옥 종류 중에 고전적 기운과 수묵적 정취가 풍부한 부류다. 먹물처럼 검게 그을린 취묵(聚墨)청화든 은은하고 아련한 산묵(散墨)청화든 윤택 지고 섬세한 텍스쳐에 변화무쌍한 묵운이 더해져 모두 천연의 그윽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허톈옥 조각 작품 <심유(尋幽)>는 청화묵옥 재료가 선택되었으며 옥은 윤택이 나고 색이 고풍스러우며 통통하고 두껍다. 옥을 다듬는 법은 재료의 형태에 따라 먼저 깨서 뒤에 원하는 모양으로 다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재료의 형태에 따라 가운데 옥살이 혼돈한 곳에 칼을 내려 원래의 모양을 부수고 새로운 모습으로 조각했다. 반달이 비치는 고목과 푸른 소나무 그리고 현석 아래, 한 고사(高士)는 지팡이를 짚고 그윽한 길을 찾아 홀로 가고 있다. 작품 속의 고사는 담백한 기품으로 산수유곡에 홀로 간다는 화면은 마치 인생의 수행 탐도를 의미하며, 세속의 혼란에서 빠져 나와 마음을 맑게 하며 그윽한 정신세계에서 가장 깊고 먼 곳까지 찾아 가서 끝없는 허공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사진= 금교 제공]

작품 <유관(幽觀)>은 매우 특색 있고 청화옥으로 만든 작품인데 원료가 흑백으로 교차되어 마침 '달밤의 산'의 이미지 조성에 활용되었다. 작가는 원석의 기세에 따라 칼로 절벽을 조각하고 절벽에 달랑 푸른 소나무 한 그루만 남겼다. 반달빛 아래 한 고사가 반듯이 앉아 위를 우러러보며 만물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작품은 칼질도 깔끔하고 스타일도 세련됐다.

달은 중국 고전시가에서 사모 또는 단란에 대한 기대, 때로는 선경(禪境)을 의미하며 불완전한 반달은 일종의 애절한 이별의 의미를 더 많이 담고 있었다. 달의 원전과 결핍은 세상의 변화, 세월의 교체, 천도의 순환을 의미하는데 이것들은 사람의 의지로 조금도 바꾸지 못한다. 고요한 달밤에 별을 바라볼 때마다 세월의 빠른 흐름에 대한 감회와 인간으로서 너무나 보잘것없다는 무력감이 저절로 생긴다. 그래서 우리는 그 허탈한 서글픔을 예술로 호소하고 사람의 정신을 예술과 시로 승화시킨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법은 허망이고 시적인 정신과 그윽한 선의(禪意)만이 신비하고 충만하기 때문이다.

[사진= 금교 제공]

예술가 소개:

뤼예(呂曄), 중앙미술대학 액세서리 디자인 학과를 수료했다. 중국인민대학 예술학원 미술학 연수원, 중국민간문예가협회 회원, 산둥성 보석·옥석 액세서리 업계협회 상무이사 겸 부비서장, 산둥성 공예미술 대가, 상하이 싱루이(星銳)공예미술 대가, 칭다오(青島)시 공예미술 대가, 산둥성 청년서예가협회 회원, 칭다오시 민간문예가협회 이사, 칭다오시 스베이(市北)구 청년연합회 위원을 역임하다. 2019년 산둥성 주얼리 옥석 액세서리산업협회에서 개혁개방 40주년 선진 인물로 선정되었고 2020년 칭다오시 공청단(共青團) 스베이구위원회에서 칭다오시 스베이구 제1회 청년문화예술제 선봉청년으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 칭다오 국제 청년패션문화예술제'청년문화창작가'의 영예로운 칭호를 받았다. 그의 수정 조각 작품 <수미(須彌)>는 2019년 중국 공예미술 금봉황 혁신제품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옥 조각 작품 <천도(天道)>는 2021 태산문예상을 수상했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