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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7차 핵실험땐 한미 공동의 군사적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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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 출석,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
핵실험 대비 국방부·합참 통합위기관리 가동
'한미 공동 무력시위' 공개적 언급은 이례적
北 한미일 훈련 비난 "공세적 행동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6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하면 한미 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줄 있는 군사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포함한 한미 공동의 무력시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를 통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이 이같이 보고했다.

그동안 우리 군 당국과 국방부가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비해 군사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은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지난 4월 4일 오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연합 대잠·수색구조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앞 오른쪽부터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992), 미 핵항모 니미츠함(CVN-68),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우미기리함(DD-158). [사진=해군]

하지만 우리 군 당국과 국방부가 "미 전략자산을 포함한 '한미 공동의 무력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보고하고 언급하기는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우리 군 당국과 국방부, 더 나아가 윤석열정부 차원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이기도 하다.

북한은 6일 아침에도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3~4일 실시된 핵항모를 전개한 한미·한미일 해상·수중 연합훈련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의 전쟁억제력은 자기의 중대한 사명에 대한 책임성과 자신감을 공세적 행동으로 계속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위협했다.

또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추종 무리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 광태는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되돌릴 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거듭 위협했다. 북한은 "미국을 위시한 호전광들의 군사적 도발행위가 도를 넘어 서고 있는 현실은 우리 국방력의 보다 명백한 입장과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 "7차 핵실험 준비가 이미 완료한 상태로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미 공군이 2023년 3월 6일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한측 F-15K 2대(위쪽)와 KF-16 전투기 2대(아래쪽), 미측 B-52H 전략폭격기(가운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상태에서 소형 핵탄두 '화산-31'를 지난 3월 28일 처음 공개하며 대남·대미 핵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북한이 핵탄두 대량 생산과 전력화를 위해 최종 기술적 검증 차원에서 북한 지도부 결심 때는 언제라도 7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면서 "한국형 3축체계의 능력과 태세를 확충함으로써 북핵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비해 "풍계리 지역 감시 강화와 핵실험 때 대응 준비 등 북한 핵실험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한미 위성자산 등을 이용해 북 핵실험 징후를 지속 확인·분석하고 있다"면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 운용과 범정부 차원의 위기수준 평가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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