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중랑구 망우동 북부병원의 용도지역이 변경돼 고령자 의료서비스를 위한 증축이 가능해졌다. 또 현행 사회복지시설 지정이 해제돼 노인전문병원 기능도 보유하게 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랑구 망우동 227번지 일대 북부병원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북부병원 위치도 [자료=서울시] |
도계위는 우선 증축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을 변경했다. 이로써 현행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었다. 또 사용 용도에 적합하도록 '사회복지시설'의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했다.
2006년 개원한 북부병원은 노인전문병원으로 사회복지시설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2011년 노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노인전문병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제외된 후 증축 등 건축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용도지역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관리계획이 원안가결 돼 증축에 따른 감염병동을 위한 별도동선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감염병 대응에 대한 의료서비스 강화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