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이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선박 수주 1위를 기록했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선박 수주량은 한국이 한국 312만CGT(65척)으로 44%를 차지했다. 2위는 259만CGT(110척)를 수주한 중국으로 점유율 37%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제작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이는 전년도인 2022년과 비교해 4%포인트(p) 증가한 수치이며 중국은 전년도 45%에서 8%p 줄었다.

3월의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44만CGT로 79척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수치로 선박 발주량 자체가 크게 줄었음을 보여준다.

3월 선박 수주량에서는 95만CGT(43척)을 수주한 중국이 3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80만CGT(15척)으로 33%를 기록했다.

3월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4만CGT 감소한 1억1035만CGT이며 이중 한국이 3868만CGT(35%), 중국 4867만CGT(4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한국은 17%, 중국은 8% 증가한 수치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5.56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54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0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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