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확보' 도시철도 3호선 정상속도 운행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대널 토사유출 보강공사 완료됨에 따라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운행 정상화를 조속히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월25일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 중 발생한 토사유출과 관련해, 2일 오후 1시 민·관 합동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지반보강이 완료돼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부산시건설본부가 만덕~센텀 대심도 상부 지반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3.20 |
시는 토사 유출일로부터 지난 3월 15일까지 지하 구간은 터널 내부에서 강관다단 천공 및 그라우트 312㎥ 주입해 보강하고, 지상 구간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까지 도로노면에서 심도 58m까지 층별로 3~4m 간격의 28개 천공을 통해 447㎥의 그라우트를 주입하는 등 전체 주입량 759㎥로 지반 보강공사를 전면 완료했다.
지상부 보강공사 완료 이후 대한토목학회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6공의 시추 보링한 결과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지반이 전체적으로 보강이 잘되어 안정화됐다고 확인했다.
이번 지반 보강공사는 대한토목학회 김광염 교수 등 7명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시행한 것이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대한토목학회 김광염 교수는 "시추 보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오늘 민·관 합동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며 "현재까지 지반 변위계측 결과 특이사항이 없고 보강 진행 상황 확인 결과를 볼 때 토사유출 구간의 지반보강이 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도시철도 3호선의 운행속도 정상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