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에서 올해 전망 밝혀
[경기 고양=뉴스핌] 정승원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과 관련해 리스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30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 재무부 가이드라인에 있는 상업용 리스 조건이나 현지 공장을 통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 현대차] |
미국 재무부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IRA 세부 규정을 이달 말부터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장은 "(전기차의) 가격뿐만 아니라 금융 프로그램 등 고객을 위한 부분을 싹 다 봐야 하므로 경쟁력 차원에서 IRA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는 공급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공급망 관리를 타이트하게 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세우면서 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글로벌 3위의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장 사장은 "신차와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꾸준히 노력하겠지만 올해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와 관련해 단종설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신형 쏘나타는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로 업계에서는 내연기관 마지막 쏘나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 사장은 "쏘나타가 8세대까지 오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단종은) 전동화의 큰 흐름에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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