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제주 제2공항' 계획 도민경청회 개최...500여명 참여 찬반 공방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00:09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00:09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내 최대 갈등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도민경청회가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1차 도민경청회는 국토교통부 하동수 항공정책실장과 용역진, 제주도 관계자, 도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 찬·반 측 대표의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1차 도민경창회가 열리고 있다. 2023.03.29 mmspress@newspim.com

경청회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용역에 참여한 정기면 포스코이엔씨 이사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발표를 시작으로 찬성측과 반대측 입장발표가 이어졌다.

정기면 이사는 제2공항 건설 추진 배경 및 경과, 항공수요 예측에 따른 제2공항 운영방안, 시설규모 및 배치계획, 환경관리계획, 지역 상생방안, 건설·운영 및 재원조달계획 등 제2공항 건설 추진계획 및 방향을 설명했다.

제2공항 건설 반대측 대표자로 나선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내 조류충돌 관련 위험성 축소, 항공수요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관광객 감소, 제2공항 군사기지 건설 등을 이유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박찬식 공동대표는 "제2공항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됨으로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명확하게 검증하고, 제주도민들이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국토부에 요구할 것"을 주장했다.

제2공항 건설 찬성 측 대표자로 참석한 오병관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제주 제2공항이 성산읍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고, 피해주민들에 대해 국토부가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병관 위원장은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강구하고, 제주도가 공항 운영에 참여해 수익의 일부를 성산지역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만 제주도민의 공항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찬반측 입장 발표에 이어 도민경청회에 참석한 도민들의 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3분 발언 시간이 진행됐다.

찬성측 주민들은 항공수요조사 시 연간 입도객 수가 아닌 1일 최대 입도객 수로 판단할 것, 제주공항 포화상태에 따른 불편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대측 주민들은 군사공항 건설에 대한 우려, 국토부의 조류충돌문제 축소 등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이날 의견수렴 이외에도 도민경청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제출받은 서면 의견을 공식 의견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좌정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제2공항 찬반 양측이 한 자리에 모이는 도민경청회가 8년 만에 열려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도민 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국토부와 협의해 4월 중 두 차례 더 도민경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