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를 분산에너지 특구로"...분산에너지 활성화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요구와 최근 급부상한 에너지 안보 위기 대응에 필수적인 에너지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해선 '민관학연 협력 및 제도 마련'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도는 16일 오전 제주 한라컨벤션센터 A홀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선점하기 위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공유의 자리로 200여명이 참석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세미나가 16일 오전 제주 한라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렸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3.16 mmspress@newspim.com

이날 오영훈 제주지사,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전문가, 도내외 에너지기업 및 대학생 등 참석자들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선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민·관·학·연의 지속적인 협업체계 마련이 전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세미나의 본격적인 서막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 협의회 민간부문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희집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의 '제주 에너지 전환을 통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기조발제로 시작됐다.

김희집 교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법, 풍력촉진법 등의 조속한 통과로 제도화할 것을 주문하면서 분산에너지 선도 지역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유지 등 제주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제주도 전력 에너지 현황을 설명하면서 "여름철 제주도의 피크 전력은 매년 2.9%이상 증가 추세로 단기적으로는 소규모 전력중개거래·가상발전소(VPP)와 100%재생에너지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RE100사업 등과 함께 재생에너지 간헐성에 대비해 순간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유연성 자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산업의 큰 변화가 제주도에서 실증이 아닌 선구적 파일럿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도는 전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시키는 일자리데이터센터와 플랫폼을 갖춰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제 산업이 생길 수 있도록 인력과 기업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은 '분산에너지 특구가 제주 에너지 체계에서 미치는 영향'이라는 기조강연에서 "제주도는 풍력, 태양광이 넘치니까 대용량저장장치나 전력시장가격, 계시별 요금제를 통해 전력 수요를 유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주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수요자원을 결합한 VPP(Virtual Power Plant), 전기차 충전기를 집합자원으로 하는 V2G(Vehicle to Grid), 태양광 발전력을 활용한 P2H(Power to Heat), 잉여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생산시설 P2G(Power to Gas) 등이 실증되거나 실증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이사장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생산 방식에 대한 고민, 전력 공급 측면에서의 무탄소 전원으로의 전환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고민, 그리고 전력 소비 측면에서의 수요차원 분산자원 활성화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여야가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만큼은 조속히 처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제주가 특구 지정이 되면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 도입을 제일 먼저 하게 되는 것이고,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되는 만큼 제도 정비와 적극적인 정책적 준비 노력을 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 다각도로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지난해 4월 지자체 최초 산자부 공동 지역 주도 분산에너지 추진 기본계획 수립 및 발표, 전국 최초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시범 도입, 65메가와트(260㎿/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사업, 실시간·예비력 시장과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 등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안 도입 등이 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