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를 분산에너지 특구로"...분산에너지 활성화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21:24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21:25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요구와 최근 급부상한 에너지 안보 위기 대응에 필수적인 에너지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해선 '민관학연 협력 및 제도 마련'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도는 16일 오전 제주 한라컨벤션센터 A홀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선점하기 위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공유의 자리로 200여명이 참석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세미나가 16일 오전 제주 한라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렸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3.16 mmspress@newspim.com

이날 오영훈 제주지사,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전문가, 도내외 에너지기업 및 대학생 등 참석자들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선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민·관·학·연의 지속적인 협업체계 마련이 전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세미나의 본격적인 서막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 협의회 민간부문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희집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의 '제주 에너지 전환을 통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기조발제로 시작됐다.

김희집 교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법, 풍력촉진법 등의 조속한 통과로 제도화할 것을 주문하면서 분산에너지 선도 지역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유지 등 제주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제주도 전력 에너지 현황을 설명하면서 "여름철 제주도의 피크 전력은 매년 2.9%이상 증가 추세로 단기적으로는 소규모 전력중개거래·가상발전소(VPP)와 100%재생에너지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RE100사업 등과 함께 재생에너지 간헐성에 대비해 순간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유연성 자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산업의 큰 변화가 제주도에서 실증이 아닌 선구적 파일럿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도는 전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시키는 일자리데이터센터와 플랫폼을 갖춰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제 산업이 생길 수 있도록 인력과 기업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은 '분산에너지 특구가 제주 에너지 체계에서 미치는 영향'이라는 기조강연에서 "제주도는 풍력, 태양광이 넘치니까 대용량저장장치나 전력시장가격, 계시별 요금제를 통해 전력 수요를 유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주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수요자원을 결합한 VPP(Virtual Power Plant), 전기차 충전기를 집합자원으로 하는 V2G(Vehicle to Grid), 태양광 발전력을 활용한 P2H(Power to Heat), 잉여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생산시설 P2G(Power to Gas) 등이 실증되거나 실증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이사장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생산 방식에 대한 고민, 전력 공급 측면에서의 무탄소 전원으로의 전환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고민, 그리고 전력 소비 측면에서의 수요차원 분산자원 활성화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여야가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만큼은 조속히 처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제주가 특구 지정이 되면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 도입을 제일 먼저 하게 되는 것이고,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되는 만큼 제도 정비와 적극적인 정책적 준비 노력을 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 다각도로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지난해 4월 지자체 최초 산자부 공동 지역 주도 분산에너지 추진 기본계획 수립 및 발표, 전국 최초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시범 도입, 65메가와트(260㎿/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사업, 실시간·예비력 시장과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 등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안 도입 등이 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