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민연금, 파산한 'SVB' 이어 'CS'에도 4000억 투자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20:14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20:14

국민연금, CS에 약 4000억원 주식·채권 투자
CS, '위기설'에 전날 장중 30% 넘게 폭락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민연금이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위기설이 불거진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식과 채권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말 기준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주식 2755억원, 전체 해외주식 가운데 0.11%를 투자했다. 국민연금은 또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에도 1259억원을 투자했다.

국민연금공단 본사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2023.02.10 kh99@newspim.com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CS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SNB)이 CS에 추가 자금 지원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됐고, 유럽 장중 CS 주가는 30% 넘게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2021년말 8.83 스위스프랑이었던 CS 주가는 전일 1.70스위스프랑에 마감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그대로 갖고 있다면 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은 앞서 SVB에도 지난해 말 기준 총 1389억원의 SVB 주식과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이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SVB 주식에 9600만 달러(약 1218억원), SVB 채권에 171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이 모두 포함된 기금 전체 투자 규모는 3624억원이다.

SVB가 사실상 파산하면서 전체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