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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북한, 한일정상회담 겨냥 ICBM 도발…'화성-17형' 한미일에 '전략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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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본토 타격 1만5000km급 ICBM 고각 발사
尹대통령 16일 아침 방일 출발 앞서 '의도적'
한미일 군사·안보협력 가속화에 강력 반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16일 아침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을 겨냥한 의도적 도발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 2월 8일 건군절 75돌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맞서 한미일 군사·안보 협력을 가속화하는 한미일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도발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우리 군이 아침 7시 10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일단 합참과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비행시간 70분과 비행거리 1000km, 최고 고도가 6000㎞를 넘은 것으로 파악돼 '화성-17형' 신형 ICBM을 고각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7형 ICBM 1발을 고각 발사한 지 넉 달만에 다시 발사했다. 당시 비행거리는 1000km, 고도 6100km, 속도 마하 22로 탐지됐으며 60여 분을 비행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24일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화성-17형을 발사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17형 신형 ICBM은 최대 사거리 1만5000km로 미국 본토 전체를 핵탄두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 ICBM으로 평가된다. 북한에서 쏘면 미 본토까지 40~50분이면 도달한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최고고도, 비행시간 등 비행특성만으로 봤을 때는 일단 화성-17형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권 전 교수는 "지난해 11월 북한이 비행시험에 성공한 사거리 1만5000km의 화성-17형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와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 배치돼 있는 지상기반요격체(GBI)를 남쪽으로 우회해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어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은 올해 2월 8일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7형을 11기 무더기로 공개했다. 핵탄두를 탑재해 미 전역 본토를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는 ICBM 대량생산 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더해 북한이 3~5개 핵 다탄두 개별 목표설정 재진입체(MIRV) 전략핵 위협을 통해 미 본토 ICBM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됐다. 

북한이 지난 14일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 2일차에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한미 'FS' 연습 4일차이며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16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이날 오후 한일정상회담을 하는 날에 의도적인 도발로 보인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한미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속에 계획하고 있는 연합 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 'FS' 연습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동해 경포만에서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기는 처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초대형 방사포(KN-25) 1발 ▲2월 18일 ICBM 화성-15형 ▲2월 20일 초대형 방사포(KN-25) 2발 ▲2월 23일 핵탄두 탑재 전략순항미사일 4발 ▲3월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파생형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 ▲3월 12일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 2발 ▲3월 1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추정 2발을 쏜 데 이어 이번 ICBM까지 8차례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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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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