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원희룡 "태업 방지…타워크레인 운행기록장치 의무장착 법제화 검토"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15:50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5:5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의 지능적 태업을 방지하기 위해 운행기록장치 의무장착을 법제화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주택재개발 신축공사 현장 사무실에서 열린 타워크레인 태업 특별점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4 pangbin@newspim.com

14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건설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혼란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불법적인 태업의 뿌리를 뽑는 강력한 장치를 발동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특별점검은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저속 운행하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작업을 거부하는 등 공기를 지연시키는데 따른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월례비 강요 등 금품수수 등을 금지하자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집단적으로 결의를 해 태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이달말까지 전국의 오피스텔, 6층 이상 아파트 등 693개 건설현장으로 착공 초기에 타워크레인이 설치, 운영 중인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청은 이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50.2%에 달하는 438개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별점검팀은 국토부, 고용부, 지자체, 경찰청 등 4인 1팀으로 구성해 15개 팀을 운영한다.

원 장관은 "유감스럽게도 타워크레인 관계자들이 준법투쟁이라는 이름으로 작업속도를 늦추고 효율을 떨어트리는 것을 집단적으로 결의해 여러가지 지장상황이 생기고 있다"면서 "아무 의미없이 트집만 집하고 꼼수로 쓰일 여지를 없애기 위해 규정을 철저히 검토해 손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전류기록계가 있어 극시한 태업에 대해서는 모니터링만 하면 파악할 수 있다"면서 "정도를 넘어선 태업, 반복되는 태업에 대해선 성실의무 위반 뿐 아니라 불법 노동쟁의로서 사업적인 제재를 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기술적이나 비용적으로 약간의 준비기간과 계도기간만 잡으면 모든 타워크레인에 운행기록계를 부착해 일거수 일투족을 제출받는것도 가능하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기간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작업장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입출입 전자카드제와 직접 임금 지불 시스템 등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현장에서 선량하게 근로한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임금체불로 눈물흘리는 일이 없도록 출퇴근 카드와 임금 집적지불 등으로 원청사가 해야될 의무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면서 "태업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강력한 장치를 발동하고 규정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기회를 놓치면 건설현장은 다시는 이러한 계기가 쉽게 안 올지도 모른다"면서 "모두가 안전하고, 함께 생산성을 높여 모두가 혜택받고 더 좋은 대우를 받는 밝고 생산적인 건설현장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타워크레인 태업 특별점검차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재개발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한 14일 오후 타워크레인에 작업자가 오르고 있다. 03.14 pangbin@newspim.com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