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심 시장경제 기조 천명·실천해 왔다"
"노동개혁,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 만들 것"
"교육개혁, 미래세대에 지식과 기술 연마"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최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라며 "양질의 일자리는 나라에서 재정으로, 세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기업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초청 오찬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는 특히 기업 중심,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 기조를 강력히 천명하고 실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3 taehun02@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정부는 세금과 재정으로 무슨 일을 해야 되느냐, 그 돈으로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를 타파하고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게 하기 위해 AI, 바이오,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전략 기술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헀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은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 역시 투자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창출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교육개혁은 기업에게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제대로 공급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자신의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지식과 경쟁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육개혁 역시 기업에게는 투자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고, 미래세대에게는 기업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게 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구조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성장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성장, 기업의 성장이라는 것은 결국 투자를 통해 일자리가 더욱 늘어나는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는 것이 바로 우리 경제의 성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과 원팀으로 수출 증진에 힘써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높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첨단 과학기술, 새롭고 참신한 가치 창출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표로 선정된 임영진 로쏘 대표이사, 백태규 잇올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이사 등이, 장애인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진희 베어베터 대표, 김규홍 포스코휴먼스 대표, 안민 행복모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2022년 고용평등 공헌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허닭 대표 개그맨 허경환 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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