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정통연극 '오셀로' 공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일컬어지는 걸작 중 하나인 연극 '오셀로'를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아가멤논' '템페스트' '부활' 등 인간 내면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담긴 깊이 있는 연극 세계를 선보여 온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며 이번에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연극 '오셀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기초예술 장르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입장권은 R석·OP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며, 15일에는 예술의전당 후원·유료회원을 대상으로, 16일에는 일반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공연 개막을 기준으로 3일간의 프리뷰 30%(5월 12일~14일 공연에 한함)와 좋은 좌석을 저렴한 가격에 선점할 수 있는 조기예매 25%(26일까지 예매시)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예술의전당] 

◆추악한 욕망에 스러지는 고결한 영혼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셀로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심리는 긴밀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짜여 돌아가며 인간관계의 허약한 단면을 추적해간다. 광기 어린 추악한 욕망과 질투, 이로 인해 추락하는 고결한 사랑을 강렬하게 그려낸 연극으로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자신만의 작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감각 있는 젊은 창작진들이 합세하여 420년의 시간을 지나온 '오셀로'를 세련되게 풀어낼 예정이다.

◆무대를 완벽하게 채워줄 믿고 보는 배우들!

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두 배우 박호산과 유태웅이 나란히 더블 캐스팅 되어 질투와 불안 속에 추락하는 불완전한 인간으로서의 무어인 장군, 오셀로를 연기한다. 오셀로의 기수장이자, 광기 어린 욕망에 사로잡혀 모두를 불안 속으로 몰고가는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에는 '양손프로젝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손상규 배우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에는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에는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 배우가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촘촘하고 긴장감 넘치는인물 간의 심리 묘사가 기대된다.

◆2005년 '아가멤논'의 박호산, 18년 만에 토월정통연극 귀환

2005년 예술의전당 정통연극 '아가멤논'에서 치열한 오디션 심사를 거쳐 주인공 아가멤논 역으로 발탁된 박호산(당시34세, '박정환'으로 활동)이 18년 만에 토월정통연극 무대에 선다. 연극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전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약, 대중적 인지도까지 쌓으며 베테랑 명배우로 성장한 그가 다시 고전으로 돌아와, '오셀로'에서 인간 내면의 섬세한 감정 변화들을 어떻게 관객에게 전할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