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금융위원회가 불합리한 기업 인수·합병(M&A) 규제를 정비하고 M&A를 통한 기업구조조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개최한 기업M&A 지원 간담회에서 최근M&A 시장 동향, M&A지원 필요성 및 향후 정책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헀다.[사진=금융위원회] 유명환 기자 = 2023.03.10 ymh7536@newspim.com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기업 M&A 지원 간담회'를 통해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금리‧환율 상승 등 거지경제적 요인들로 M&A 시장은 그 규모가 크게 위축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도 "M&A제도는 중층적인 규제가 적용돼 획기적인 규제 개선이 쉽지 않고 국경 간 M&A, 중소·벤처기업 지원 등 새로운 산업구조와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M&A 규제 개선과 M&A를 통한 기업구조조정 지원 강화, 산업재편 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M&A 지원, M&A 제도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공개매수, IB의 기업 신용공여, 합병제도 등 기업 경영권 시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고 M&A를 위한 유동성 제공, 기업구조조정 수단 확충 등을 통해 M&A 방식의 기업구조조정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망기업이 미래전략산업 분야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략적 M&A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상장법인 합병제도 등 M&A 관련 제도의 투명성, 신뢰성, 공정성을 제고하여 일반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M&A 선진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