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한국연구재단 누리집 공고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부터 과학기술을 활용해 기후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기후·환경 분야 신규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공고는 'DACU 원천기술개발', '디지털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최소화' 등 2개 사업, 3개 과제에 대한 내용으로 지원 규모는 544억6000만원이다.
0.5MW급 에너지교환형 건식 CO2 포집 플랜트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3.12 victory@newspim.com |
먼저 'DACU 원천기술개발' 사업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기 중 직접포집(DAC) 기술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의 세부 기술 중 하나로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기술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저탄소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저탄소 재생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까지 상당 수준의 시간과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처리·활용하는 CCU 기술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가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DAC 기술은 CCU 기술 중 상대적으로 기술적 난이도와 불확실성이 높아 본 사업을 통해 민간의 연구개발 참여를 촉진하고자 했다.
사업은 ▲공기 중 직접포집(DAC) 원천기술 및 실증 기반기술 개발 ▲공기 중 이산화탄소 동시 포집·전환(RCC) 원천기술개발 두 과제로 구성됐다. 2025년까지 3년간 총 197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3.12 victory@newspim.com |
다음으로 '디지털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최소화'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상기후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과밀화의 결과로 도시에서의 기후변화 영향 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지만 이상기후 현상은 고도의 복잡성으로 인해 사전에 예측해 대응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 동안 개별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기후변화 영향을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피해 사전예측-저감기술 개발-모사 시스템을 활용한 효과 검증'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접근은 없었다.
사업은 이 한계를 극복하고자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기후변화 영향 감시 및 피해감지 기술 ▲도시 기후변화 영향 피해완충 기능성 소재 및 능동이용 시스템 개발 ▲도시 기후변화 영향 실험모사(U-Ecotron) 기술 등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전주기적 기술개발 과제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2026년까지 4년간 총 34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두 사업의 공고문은 13일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 공고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지원요건, 접수기간 등은 사업별 공모 안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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