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오은미 전북도의원 "신동진벼 중단, 농민 피해 최소화 대책마련 절실"

기사입력 : 2023년03월09일 10:40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10:40

농식품부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과 보급종 공급 중단 2026년까지 3년 미루겠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오은미 전북도의원(진보당, 순창)은 9일 도정질문을 통해 "전북도내 쌀 재배농가 절반 이상이 벼 재배품종을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신동진벼 보급종 중단에 따른 농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농림부가 쌀 적정 생산 및 품종 다양화, 생산 단수 정부 기준 초과를 이유로 오는 2024년부터 신동진벼를 공공비축미 매입을 제한하고 2025년부터는 정부 보급종 공급을 완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오은미 전북도의원[사진=뉴스핌DB] 2023.03.09 obliviate12@newspim.com

이어 "지난해 기준 신동진벼는 도내 벼 재배면적의 53%를 차지하고 맛과 품질이 좋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이기도 하다"며 "하지만 정부가 하루아침에 쌀 품종을 바꾸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농민들은 당혹스러움을 넘어 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정부가 다수확 품종으로 규정한 '10a당 생산량 570㎏ 이상'이라는 기준에 대한 근거도 불명확하다"면서 "정부가 내세운 신동진벼 수확량 596㎏의 경우 질소를 포함한 과거 농법에 의한 것으로 현행 표준재배법을 적용한다면 10a당 생산량은 536㎏으로 정부가 퇴출 기준으로 정한 생산량 570㎏에 한참 미달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단순히 다수확 품종이라는 이유로 신동진벼를 퇴출 목록에 올렸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동진벼의 브랜드 가치와 시간과 노력, 투입된 예산을 모두 뒤엎고 포기한 탁상공론식 불통 정책에 불과하다"고 힐난했다.

오은미 의원은 "현재 정부의 탁상공론식 불통 정책은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며 "전북도에서도 농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유예기간을 두고 재논의가 아닌 정부가 제시한 잘못된 정책 방향에 대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전북지사는 "정부는 타 시도 형평성 문제로 현재 시점에서 다수확품종의 기준을 바꾸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며 "농가가 신동진에 버금가는 대체품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책유예를 이끌내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4년부터 신동진과 유전적으로 96.3%가 일치하고 내병성을 향상시킨 참동진이 보급종으로 공급되기 시작한다"며 "농가가 참동진 등 신동진 브랜드 가치에 버금가는 대체품종을 선택해 재배할 수 있도록, 최소 3년이상 정책유예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전날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과 보급종 공급 중단을 2026년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신동진벼가 다수확 품종이라는 이유로 내년부터 공공비축비 매입 품목에서 빼고, 2025년부터는 보급종 공급도 중단하기로 해 전북 농가를 중심으로 많은 반발을 샀다.

oblivia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