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가상자산 환치기·밀수입 성횡…관세청, 지난해 무역경제범죄 8.2조 적발

기사입력 : 2023년03월07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3월07일 10:30

관세청, 지난해 10대 무역경제범죄 등 발표
필로폰 등 마약밀수 600억·기재권 침해 5639억
가상자산 관련 환치기 등 외환사범 6조3346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무역경제범죄 적발금이 8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가상자산 관련 환치기 등 외환사범, 위조시계 등 지식재산권 침해 등이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 지난해 무역경제범죄 8.2조 적발…1년 새 369% 급증

관세청은 지난해 총 1983건, 8조2000억원 규모의 무역경제범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관세청 관할 관세법·외국환거래법·대외무역법·마약류관리법 등 총 21개법 위반 범죄가 적발됐다. 2021년 대비 적발건수는 4% 줄었으나, 5조6000억원대 대형 불법외환송금(15건) 등 대형사건 검거의 영향으로 적발금액은 154% 늘었다. 

[자료=관세청] 2023.03.07 jsh@newspim.com

분야별 적발금은 ▲필로폰 등 마약밀수 600억원 ▲가상자산 관련 환치기 등 외환사범 6조3346억원 ▲관세포탈, 밀수입 등 관세사범 7879억원 ▲국산둔갑 원산지허위표시 등 대외무역사범 4670억원 ▲위조 시계 등 지식재산권 침해 5639억원 ▲불법 의약품 등 보건사범 214억원 등이다. 

특히 외환사범 적발금액이 1년 전(1조3495억원)보다 369% 급증해 대표적 무역경제범죄 유형으로 떠올랐다. 지식재산권 위반 적발금액도 전년(2339억원)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한편 관세청은 범죄규모·사회적 피해가 큰 '2022년 무역경제범죄 10대 사건'을 선정하고, 해당 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올해 '마약과의 전쟁' 선포…마약·불법 식의약품 단속 강화 

관세청은 이날 마약밀반입 등 국민 건강·안전을 위협하는 밀수행위와 기술유출·환경오염 등 신(新)무역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2023년 조사단속 중점추진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먼저 마약·불법 식의약품 등 국민건강 위해물품 상시 반입차단체계를 구축한다. 앞서 관세청은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지난달 2일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마약 단속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밀수신고 포상금 상향(최대 1억5000만원→3억원), 고성능 첨단장비 확충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해외직구의 간이한 통관제도의 이점을 악용한 명의 도용, 불법 식의약품 밀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한다.

[자료=관세청] 2023.03.07 jsh@newspim.com

불법외환·첨단기술 유출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무역거래를 가장한 불법외환송금 근절을 위해 '불법 외환유출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첨단 산업기술이 포함된 장비·제품의 불법수출에 대한 단속도 추진한다.

K-브랜드 위상을 실추시키고 국내 제조기업의 시장을 잠식하는 원산지 국산 둔갑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조달자료 입수를 확대해 국산둔갑 부정납품을 사전차단하고, 외국물품의 라벨갈이를 통한 국산가장 수출도 적극 단속할 계획이다.

김종호 관세청 조사국장은 "해외직구 연간 1억건 시대를 맞아, 하루 평균 2건 이상의 마약 밀수시도가 적발되고, SNS와 가상자산을 통한 불법 식·의약품 비대면 밀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민건강·안전 위해물품 밀수가 국내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관세청 역량을 집중투입해 국경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